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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포 지성-치우 '세트피스 해결사'

허정무號 15일 UAE와 홈경기

우즈베키스탄 평가전 대승으로 활력을 찾은 허정무호가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김치우(서울) 듀오의 날카롭고 정확한 세트피스를 앞세워 골결정력 배가에 나섰다.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15일.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경기를 이틀 앞두고 코너킥과 프리킥에 의한 득점력을 높이는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전문 키커로 나선 선수는 박지성과 김치우다. 김치우는 정확하고 강한 왼발 킥 능력을 앞세워 이미 3차 예선부터 허정무호의 전문 키커로 활약해왔고, 박지성은 부상으로 빠진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과 이천수(수원)의 역할을 대신하고 나섰다.

 

대표팀의 박지성의 코너킥에 맞춰 장신 공격수 정성훈(부산)과 '골 넣는 수비수'곽태휘(전남)는 타점 높은 헤딩으로 연방 골을 노렸다.

 

좌우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도 박지성과 김치우는 각각 오른발과 왼발로 볼을 차올렸고, 나머지 선수들은 볼이 휘어지는 각도에 맞춰 헤딩 타이밍을 조율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평가전의 프리킥 상황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세트피스 전술도 가다듬었다.

 

지난 3차 예선 5차전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 골을 만들어냈던 전술로 김치우가 프리킥을 차는 척하다 수비벽 측면으로 뛰어들어가면 박지성이나 이근호(대구)가쇄도하는 김치우를 향해 볼을 찔러줘 슛을 때리게 하는 것이다.

 

상대 수비벽을 완벽하게 속여야 하는 만큼 허정무 감독은 똑같은 상황을 반복적으로 실시해 완성도를 높이는데 애를 썼다.

 

우즈베키스탄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던 기성용(서울)은 "UAE가 수비적인 전술로 나올 때 세트피스가 주요 득점루트가 될 것"이라며 "키커들의 슛 정확성이 좋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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