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 대처 이렇게
송년회, 동창회, 친목회, 향우회…. 연말이나 돼야 한번씩 마주할 수 있는 반가운 사람들과 약속을 잡다보니 하루 걸러 술자리다.
적당한 음주는 혈액순환을 돕는다지만 잦은 음주로 인한 폭음과 과음으로 간은 지칠 수 밖에 없다. 연말 술자리에서 알아 두면 좋은 정보들을 묶었다.
▲ 두어잔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는 홍과장, 그는 술이 약한 겁니다.
안면 홍조증상이 일어나는 사람이 주변에 한 두명씩은 꼭 있다. 경우에 따라 숨이 가빠지고 어지럽거나 불편함을 느낀다. 체내에서 흡수된 알코올이 간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된 후 초산으로 분해돼 없어져야 하는데 이들은 아세트 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술을 깬다고 찬바람을 쐬는 경우도 있는데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돼 혈액순환이 빨라지면서 정상 체온 상태를 잃기 때문에 찬바람은 피해야 한다.
▲ 술자리에서 남녀 평등을 외치는 이대리, 공부하세요!
여성은 남성에 비해 체액이 적고 체지방이 많기 때문에 남자보다 더 잘 취한다. 알코올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지방에는 용해되지 않는다.또 알코올 분해 효소도 남성의 20~25% 수준으로 적게 가지고 있어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때 남성에 비해 혈액으로 섭취되는 알코올 양이 많다. 여성이 마시는 1잔은 남성이 마시는 2잔과 같다.
그러나 옆자리에 '주당'이 앉아있으면 빼지도 못하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럴 때 필요한 잔머리. 주당을 피해 구석자리에 앉아있으면 더 쉽게 눈에 띈다. 한 사람을 끼고 '주당' 옆자리에 앉는 것이 좋다.
▲ 술을 마시고 토하는 미스 김, 말리지 마세요!
구토는 비위생적이라 눈살을 지푸리게 하지만 술을 먹는 사람에게 구토는 제일 좋은 생명의 자구책이다. 단시간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시면 뇌 중추 신경의 억제로 숨이 멈추거나 심장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과다한 알코올 섭취로 우리 몸의 세포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때 반사적 작용으로 구토를 하게 된다. 술을 위장에서 흡수하기 전에 구토함으로써 술의 영향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것. 술에 취해 혼수상태가 되었다면 손가락을 집어넣어 인공적으로 구토를 유도, 빨리 술의 농도를 줄여 혼수상태에서 빠져나오도록 도와야 한다.
▲ 술은 한 종류만 마시세요!
발효주와 증류주를 섞어 마시면 여러 가지 첨가물들이 반응해 숙취가 오래간다. 폭탄주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맥주와 양주를 섞은 폭탄주의 알코올 도수는 20도 정도로 이는 위와 소장에서 가장 잘 흡수되는 알코올 농도다.
이 때 짜고 매운 안주는 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알코올 흡수를 늦추는 우유·치즈, 해독 작용을 하는 오이를 안주로 먹으면 좋다. 소주엔 과일과 오이·연근 등 채소류, 국물, 두부류 등이 좋다. 맥주는 두부나 과일과 잘 맞는다. 우유나 두부 같은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도 좋다. 알칼리성인 와인은 육류나 치즈 같은 산성식품이 어울린다. 반숙한 달걀 프라이는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줄여줘 안주로 먹으면 좋다.
니코틴은 알코올에 용해가 잘 되기 때문에 술자리에서 흡연은 최악의 궁합이다.
▲ 술에 빨리 취하나요? 수다를 많이 떨고 틈틈히 물을 마시세요!
술 마시는 속도를 늦추면 뇌와 뇌세포로 가는 알코올의 양이 적어져 간에서 알코올성분을 분해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술 잔을 돌리면 자기 주량을 파악하기 어려워 평소보다 많은 주량을 빠르게 마시게 되므로 피해야할 사항. 특히 첫 잔은 단숨에 마시면 위점막에 가벼운 출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나누어 마셔야 좋다. 또, 마신 술의 10%는 호흡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오랫만에 만난 사람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면 술도 빨리 깬다. 노래방에서 선곡한 노래를 기다리기는 사이에는 노래를 같이 따라부를 것! 술을 깬다고 목욕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체내에 저장된 포도당이 급격히 소모돼 체온이 떨어져 피해야 한다.
▲ 음주 다음날 찬 우유 한잔은 머리를 맑아지게 도와요!
알코올은 체내에서 항상 일정한 속도로 분해되는데, 숙취의 가장 큰 원인은 혈당 부족이다. 당분과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알코올 대사가 빨라져 숙취해소에 좋다. 꿀물이나 유자차, 모과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지만 위벽에 자극을 주는 산이 많은 과일 주스는 피해야 한다. 술 마시기전 우유 한잔은 위장을 보호하는 것으로 익히 알고 있는 사실. 음주 후 다음날 아침 두통이 있을때 찬 우유를 마시는 것도 머리가 맑아지는데 도움이 된다. 두통은 뇌의 혈관이 팽창돼 나타나는 것이므로 이 혈관을 다시 수축시키기 위해 일어서거나 앉아 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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