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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있는 주말] 사랑의 연탄으로 훈훈한 세상 만들어요

연탄 한장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연탄 한장은 얼마나 오랫동안 탈까요? 겨울을 나려면 연탄이 얼마나 필요할까요?오랜동안 우리의 대표 난방용품이었던 연탄. 지금은 가스와 전기 기름보일러에 밀려났지만 연탄은 여전히 서민들의 든든한 겨울나기 동지입니다. 여기 연탄으로 사랑을 나누는 이들이 있습니다.지난 15일 오후,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날입니다. 털장갑을 끼고 두툼한 신발까지 챙겼지만 손과 발이 시렸습니다. 이날 SJ써미트 직원들은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송년회 장소가 특별했지요. 완주군 봉동읍 장기리 조상희할머니와 양옥례할머니 집이었습니다. 할머니댁에 연탄 채워드리는 걸로 올해 송년회를 대신하기로 한 것입니다. 군산에서 함께 공사를 하고 있는 협력업체 직원들도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전주연탄은행에 1만5000장을 기증하고 이 가운데 일부인 1000장을 이날 직접 배달했습니다. 춥고, 팔도 아팠지만 먹고 마시는 송년회보다 훈훈했습니다.연탄으로 사랑을 나누는 이들이 많습니다. 송년회를 대신해 연탄을 기증하는 가족과 모임도 있고, 학급비를 절약해 연탄나눔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고사리손으로 일군 텃밭 수익금을 들고 연탄은행을 찾는 유치원생도 있습니다. 패물을 팔아 기증한 분도 있습니다.전주코끼리유치원생들은 해마다 연탄배달에 나섭니다. 텃밭에서 키운 농산물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연탄을 사 이웃들과 나눕니다. 올해도 60만원이 넘는 금액을 마련했습니다. 유치원 어린이들은 직접 연탄을 1000장이나 나르기도 했습니다. 한장도 깨뜨리지 않았구요.호남제일여고 2학년4반과 전주덕진중학교 1학년 한 반도 학급비를 절약하고 벌금을 모아 연탄을 샀습니다. 동암고등학교와 한일고등학교는 기증된 연탄을 배달하기 위한 봉사단까지 꾸렸습니다. 두 학교 봉사단은 일반인들이 기피하는 산동네 배달을 도맡고 있습니다. 동암고의 임동민 학생은 봉사단활동뿐 아니라 장학금까지 연탄은행에 내놓았습니다.직장단위로 연탄나눔에 참여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에너지관리공단 전북지사는 한번에 4만장 내놓는 연탄기부의 큰 손입니다. 한국감정원 전북지사도 온기 나눔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전주사무소의 한 과도, 전북도청과 전주시청의 일부 과도 송년회를 축소하고 연탄나눔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주택관리공단 전북지사도 올해는 송년회대신 기부천사를 자처했습니다. 이곳은 직원 설문조사까지 했다는데요, 연탄을 나누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답니다. 150만원으로 3000장을 사 16일 전주 팔복동과 평화동의 10집 창고를 빼곡히 채웠습니다. 환경운동연합 회원들도 19일 가족들과 함께 연탄나눔에 참여할 계획입니다.이처럼 연탄을 기부하고, 배달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많습니다. 연탄이 곧 사랑인거죠. 봉동에서 만난 양옥례할머니는 연탄창고가 채워지는 것을 보며 "배가 부르다"고 했습니다. 조상희할머니도 "손주랑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며 함박웃음을 보여줬습니다.연탄 한장은 500원입니다. 연탄 한장이면 6시간동안 따뜻하다네요. 그리고 600장이면 겨울을 날 수 있답니다.

  • 주말
  • 은수정
  • 2010.12.17 23:02

[향기있는 주말] Tip! 연탄은행

소외이웃들에게 연탄나눔이 활발해진 것은 연탄은행이 등장하면서부터다. 행정기관에서 저소득계층에 연탄쿠폰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들이 있다. 연탄은행이 기부금을 모아 찾는 곳이 바로 이들이다.전주지역에는 3곳의 연탄은행이 있다. 전주행복한가게가 운영하는 사랑탄은행과 밥상공동체 전주연탄은행,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전주지사. 연탄은행들은 10월부터 겨울나기준비에 들어가 이듬해 4월에나 휴장한다. 성수기는 12월부터 설 전까지. 이 시기에는 오전 오후 두번씩 배달을 다녀야할만큼 바쁘다.연탄은행 대표들은 올겨울은 유난히 춥다는데, 연탄기부는 작년만 못하다며 걱정하고 있다. 기부단체 비리문제가 터지면서 은행을 찾는 이들이 줄었다고 한다.사랑탄은행(대표 김남규, 278-4400)은 2005년 설립됐다. 행복한가게 수익금으로 연탄을 구입해 소외이웃들에게 나눴던 것이 소문이 나면서 기부자들이 늘어났다. 매년 3만장씩 구입해 나누고 있는데 기증자가 늘어나면 연탄뿐 아니라 다른 사업까지 벌인다.사랑탄은행은 지점도 5곳이나 뒀다. 연탄창고인데, 서완산동과 동서학동 교동 팔복동 노송동에 컨테이너박스로 마련됐다. 연탄 배달이 많은 지역에 거점으로 한 곳씩 둔 것이다.사랑탄은행엔 항상 대기하는 자원봉사자고 40명이나 된다. 이들이 연탄 기증자나 배달 봉사자들과 함께 나눔활동을 벌인다.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 226-9022)은 3년전 이서샘물교회에서 시작한 연탄나눔이 계기가 돼 출범했다. 올해 3월 정식으로 간판을 달았다. 전주연탄은행은 전북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광주지역까지 활동하고 있다.전주연탄은행은 올해 400가구에 8만장 연탄나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밥상공동체에서 지원하는 2만여장을 종자 삼아 확대해가고 있다. 기업체 모임 개인 가족 등 후원자가 늘고 있으며, 전주동암고와 한일고등학교에 전문 봉사단까지 꾸려졌다. 전주연탄은행에서는 보일러수리나 교체도 해주고 있다.(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전주지부(대표 허종현, 287-6013)는 2007년부터 연탄나눔을 시작했다가 지난해 전국 조직으로 포함됐다. 전주지부는 다른 은행에 비해 일찍 활동에 들어간다. 9월부터 겨울채비에 들어가 이듬해 3월 활동을 종료한다.이곳도 일반인들의 후원을 받아 연탄을 마련한다. 지난해에는 연탄나눔운동본부로부터 지원을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16일 현재까지 기증받은 물량은 3만8000장. 29일까지 배달 일정이 차있다.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참여자가 다양하다.

  • 주말
  • 은수정
  • 2010.12.17 23:02

[향기있는 주말] 유통가 소식

▲ 롯데백화점 마지막 정기세일롯데백화점 전주점이 정기세일 마지막 주말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인기 브랜드를 10~30% 할인 판매한다.6층 행사장에서는 남성 웨딩정장 캐주얼 유명골프 대전이 열리고 9층 옥상에서는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희망나누기 자선 대 바자를 진행한다. 17일에는 각 층별로 인기아이템을 특별 한정 판매하거나 절반가 특별 보상판매를 한다.또 4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겐죠 다카다 디자인 접시세트와 바나바나 캐리어백(하루 150명 한정) 중 한 개 품목을 선착순 증정한다. 또 KB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상품권 1만원권을 받게 된다.▲ 이마트 전주점 특가상품 선봬이마트 전주점이 신선식품 특가상품으로 햇굴, 자연산 송이, 등산용품 등을 내놓았다.통영 거제 바다목장에서 24시간 내 직송한 햇굴(200g/봉)은 2750원에 판매하며, 국내산 자연송이(300g/팩)를 3만3000원에 판매한다. 선물용으로 가능한 500g 상품은 12만8000원에 별도 판매한다.가을 등산시즌에 맞춰 구스다운 재킷을 89000원에, 2in1 재킷을 69000원에, 디아도라 등산화를 25000원에 판매하며, 5만원 이상 일정금액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상품권 증정행사도 진행한다.또 이마트 PL 상품 런칭 3주년 특별행사로 푸짐한 시식행사와, 최대 20%할인판매도 병행한다.

  • 주말
  • 임상훈
  • 2010.10.15 23:02

[향기있는 주말] 자기 치아 이식술

치과 하면 '임플란트'가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임플란트 시술은 치과나 환자들 사이에서 대중화 되어 있다. 임플란트 기술이 굉장히 발전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 아무리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봐야 자연치아 100% 그대로를 따라올 수는 없다. 그럼에도 '열풍'이라 불릴 정도로 치과 임플란트는 성행하고 있다. 물론 치아가 없는 무치악부위에서의 임플란트는 보철이나 틀니를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치료란 사실은 누구도 이의를 달지 못한다. 그러나 치료 할 수 있는 치아인데도 환자들의 막연한 두려움과 치과의사의 치아 보존치료의 전문성 부족, 그리고 저비용의 현실 속에 많은 치아들이 발거되고 있다.현재 많은 일반인들은 모르지만 치과 또한 2000년 중반부터 국가에서 시험을 통해 자격을 부여한 치과전문의가 있다. 그 중에 한 분야인 치아보존전문의가 있다. 필자 또한 치아보존전문의를 취득하고 전북대학교 치과병원에서 교수로 있으면서 자신의 치아를 발치가 아닌 보존하는 방법을 연구하며 환자들을 진료해왔다.심한 치주질환 즉 풍치로 알고 있는 심한 치아의 흔들림이 있는 경우가 아닌 경우는 대부분 치아보존학의 진료영역에서 많은 치아를 살리고 수복 가능하다.첫째 치근단에 염증이 너무 심해서 단순한 신경치료로 불가능한 경우 치아뿌리로 직접 접근하여 염증을 제거하고 뿌리끝의 신경부위를 수술로 해결하는 미세치근단수술이 있다.둘째 치아의 수술적 접근이 어려운 어금니의 경우 치아를 조심스럽게 꺼내어서 눈으로 직접 보면서 염증을 제거하고 뿌리끝을 인공신경대체물질로 채워주는 치아재식술이 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치아보존 진료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치료가 있다. 바로 자기 치아가 너무 손상이 심한 경우에 살리기가 불가능할 때 기능을 하지 않는 여분의 치아(즉 사랑니, 교정을 위한 발치대상 치아 등)를 그 부위에 옮겨 심어 결손 부위를 수복하는 자가치아 이식술이다.많은 환자들이 치아를 빼서 옮기면 과연 잇몸에 잘 고정되어서 치아가 제대로 유지될 수 있는지 문의한다. 우리 치아의 뿌리에는 치주인대란 뼈와 뿌리에서 연결부를 담당하는 막이 있다. 그래서 치아가 불의의 사고로 빠졌을 때 우유 등에 넣어서 1시간 이내에 병원에 오면 다시 치아를 재 식립해서 쓸수 있다. 하물며 수술시에 약 10분 이내의 구외 노출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세대학교 치과보존학교실 이승종 교수가 선구자로 20년간의 이식수술 성공률이 95% 로 임플란트에 비해 전혀 뒤처지지 않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물론 필자 또한 전북대학교 치과보존학교실에서 전문의와 fellow 교수 시절 이승종 교수와 비슷한 93% 정도의 성공률을 보였고 왕성하게 치아 이식술을 시행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진행하고 있다.임플란트와 비교해 자가치아 이식술의 장점은 자기가 이식수술을 했는지의 유무 조차 못 느낄 정도로 불편함이 없다는 사실이다. 또한 임플란트와 같은 뼈이식이 필요 없다. 또한 발치해야 할 치아 주위에 염증이 심한 경우 이를 빼고 기다렸다 임플란트를 심지만 자가치아의 경우는 대부분 치아를 발치하는 당일 이식함으로써 수술의 부담도 없고 3개월이면 음식의 저작이 서서히 가능해진다.자신의 치아가 풍치가 아닌 광범위한 치질 손상이나 염증에 의한 발치의 기로에 서있을 때 치아보존전문의 또는 치아보존의 진료에 관심이 깊은 치과의사에게 노크해 보는게 절대 시간낭비가 아니라고 생각된다.자연치아를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임플란트는 어디까지나 마지막 치료 선택이어야 한다. 자신의 기능을 하지 않는 치아를 이식에 이용하므로 이물감이 없고 거부반응도 없으며 지극히 보존적인 방법이다.최초의 치아 이식은 고대 이집트에서 노예들로 하여금 그들의 왕인 파라오에게 자신의 치아를 바치도록 강요되었다고 문헌상 전해지고 있다. 그 이후로 최근까지 많은 치아이식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 제 3대 구치 즉 사랑니라고 불리는 치아를 결손 부위에 옮기는 수술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다음으로 교정목적으로 발거되는 소구치를 이용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김태균 (전주 석플란트치과병원장)

  • 주말
  • 전북일보
  • 2010.10.15 23:02

[향기있는 주말]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과 치료법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다. 가을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야외 활동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지만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겐 고통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관절이 붓고 뻣뻣해 지는 '조조 강직' 현상이 유독 기온이 낮은 아침 시간에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조조 강직 현상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 이상 지속 되는데,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힘들고 옷을 입거나 단추를 꿰는 일상생활도 어려울 만큼 고통이 크다.류마티스 관절염은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관절의 파괴와 변형이 시작된다. 그런데도 많은 환자들은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다. 관절염은 노인들에게 나타난다고 생각하거나, 관절이 쑤시고 욱신거리는 증상을 피곤해서 그렇겠거니 하고 방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 관절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관절 연골의 변화에 의해 발병되는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과 달리 바이러스나 세균을 공격해야 할 인체의 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자기 관절을 공격하는 병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엉덩이 등 큰 관절에 염증이 나타나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발가락 등 말초 부위 작은 관절에 염증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조 강직 현상, 관절 부종, 피로, 권태감 등의 전신 증상을 흔히 동반한다. 세 곳 이상에서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며, 관절염이 좌우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다. 주로 3-40대 이상 중년 여성에서 빈발하며,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5에서 3배 이상 많다.류마티스 관절염은 진행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발병 후 1-2년 내에 관절 주위의 뼈가 변형되고 파괴되기 시작한다. 또한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단순히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제제와 같은 약물로는 치료가 힘들다. 경구용 항류마티스 제제는 관절의 손상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으나 효과가 늦게 나타나고, 약물마다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통증을 조절하면서 병의 진행 자체를 억제하는 약물인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면서 물리 치료 및 운동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대표적인 생물학적 제제인 TNF(종양괴사인자)-알파 억제제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및 증상 악화에 관여하는 물질인 TNF-알파만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였다. 현재까지 개발된 류마티스 치료제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모든 질환이 그렇듯 류마티스 관절염 역시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 증상인 조조 강직 현상, 관절 부종, 손가락 관절염 증상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내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류완희(전북대병원 류마티스내과)

  • 주말
  • 전북일보
  • 2010.10.08 23:02

[향기있는 주말] 유통가 소식

▲산지 직거래 채소 판매신세계 이마트 전주점은 오는 13일까지 강원도 고랭지 산지에서 직송한 강원도 무 1개(대) 3250원, 대파 1단 3980원, 전남 무안 양파 1망(3kg) 3680원, 전남 광양 애호박 1개를 1480원에 판매한다. 포항에서 재배하는 재래종 시금치인 포항초 1단 2280원, 전남 나주·영암 청양고추 100g 480원, 고구마 100g을 298원으로 판매한다.또한 제주 은갈치 1미(대) 3980원, 국내산 돈육 뒷다리 불고기 100g 530원, 파스퇴르 우유 2.3ℓ를 4180원에 판매한다.생활용품으로 하기스 네이쳐메이드 기저귀 중·대 상품 3만900원, 비바 3겹 엠보싱화장지 24롤을 1만4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롯데백화점 신선식품 기획전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오는 10일까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기획 판매를 진행한다. 김제 대봉포도 2kg 1만3800원, 서해안 활꽃게 대량 기획전으로 활꽃게 3kg 2만9500원, 한우 사골 대전으로 사골·우족 각 100g 1980원에 판매한다.6층 행사장에서는 영재킷·트렌치코트 특집전과 스포츠·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해 백화점 영캐주얼 브랜드 일부 상품을 3만·5만·7만원 대에 판매한다.같은 기간 지하1층 사은 행사장에서는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겐죠 다카다 디자인 커피잔세트 또는 바나바나 보스턴백을 증정한다.

  • 주말
  • 이세명
  • 2010.10.08 23:02

[향기있는 주말] 환자 약값 부담 덜어진다

연합뉴스=병원·약국이 싸게 산 약값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제공받도록 하는 '의약품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저가구매 인센티브)가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의약품 거래의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유통 투명화를 통해 국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의약품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를 10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 제도는 병원, 약국이 의약품을 싸게 구매한 만큼 그 혜택을 병원, 약국, 환자가 나누도록 한 것으로 정부에서 정한 의약품 상한가와 병원, 약국의 실제 구입가의 차액 가운데 70%를 병원.약국의 이윤으로 보장하게 된다.환자는 구입가격을 기준으로 법정 본인부담률이나 본인부담액에 해당하는 금액만 지불하게 된다.종전의 실거래가제도는 정부가 정한 기준금액(상한가) 내에서 병원.약국이 해당의약품을 실제 구입한 가격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었으나 대부분 상한가로구입금액을 신고, 리베이트 거래를 초래하는 문제점이 있었다.제도 개선에 따라 저가구매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 병원, 약국이 의약품을 싸게 구매할수록 이윤은 커지는 반면 환자의 약가 부담은 더 줄어들게 된다.같은 의약품이라도 병원, 약국별로 환자부담금이 다르게 되는 것이다.예컨대 상한가가 1천원인 약을 종전에는 대부분 1천원에 구매한 것으로 청구, 건강보험 부담금이 700원, 환자부담금이 300원으로 병원.약국의 수익은 전혀 없었으나 앞으로는 1천원짜리 약을 900원에 구입하면 건보 부담금은 그대로 700원인 반면 환자부담금은 270원으로 낮아지고, 병원.약국은 70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병원, 약국이 거래한 가격의 가중평균가로 다음해 약가를 인하하게 되기 때문에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하고 국민의 약값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복지부는 말했다.이번 조치에 따라 오는 2012년 상반기 중 첫 약가인하 고시가 나올 예정이다.전년 대비 최대 10%까지 인하토록 했으며 연구개발(R&D) 투자수준이 높은 제약사는 상한가 인하액의 30∼60%를 감면받게 된다. 대략 20∼30개 제약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김상희 복지부 보험약제과장은 "병원, 약국이 공식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어 의약품 구입금액을 그대로 신고하게 돼 유통구조가 투명화하는 것은 물론 제약산업 구조가 불법 리베이트 중심의 영업경쟁에서 R&D 중심의 제품경쟁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복지부는 아울러 의약품의 적정 처방을 장려하기 위해 의사가 자율적으로 처방행태를 개선, 약품비를 절감하면 절감액의 20∼40%를 돌려주는 '의원 외래처방 인센티브 사업'을 동시에 시행할 예정이다.이미 처방 약값을 절감한 의원에 대해서는 현지조사 및 수진자 조회를 1년간 면제하는 비금전적 인센티브도 제공하게 된다.복지부는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시행 이후 의약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데도 상한가로 청구하는 병원, 약국은 현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불법 리베이트 흔적이 발견될 경우 정부 합동으로 대응체계를 가동해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병원, 약국이 구입가를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 부당금액의 환수는 물론이고 위반정도가 클 경우 업무정지, 과징금 처분도 받게 된다.복지부는 또 기초수액제 등 530개 품목의 퇴장방지의약품에 대해 병원, 약국이 지나치게 저가공급을 요구할 경우 필수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병원협회측에 퇴장방지의약품 관리제도의 취지를 살려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 주말
  • 연합
  • 2010.10.01 23:02

[향기있는 주말] 유통가 소식

▲롯데백화점 가을 정기 할인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오는 17일까지 75%의 입점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 정기 프리미엄 바겐세일을 실시한다.오는 3일까지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1일 150명 한정으로 겐죠 공기·대접세트 또는 바나바나 숄더백·파우치세트 중 한가지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오는 5일까지는 6층 행사장에서 여성복과 남성복 특집전, 구두·핸드백 박람회를 진행한다.할인 기간 당일 롯데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3600명 한정으로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당일 BC·KB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600명 한정으로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이마트, 신한카드로 7만원 이상 테마파크 이용권 증정이마트 전주점은 1일 하루 신한카드로 7만·15만원 이상 구매 시 에버랜드 등 전국 9개 놀이공원과 덕산 리솜스파캐슬 등 21개 워터파크에서 사용 가능한 예매권을 각 1·2권을 증정한다. 예매권 사용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며, 인터넷을 통한 사전예약을 해야 이용 가능하다.장바구니 근절 정책에 따라 2일까지 선착순으로 2500명의 구매자에게 장바구니를 증정한다.이 기간 액체세제 리필 기획 상품을 2개(동일 상표)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의류 할인전으로 후드티 1만9900~2만9900원, 아동 티셔츠 9900원에 할인하며 구이용 생새우 100g을 1790원에 판매한다.

  • 주말
  • 이세명
  • 2010.10.01 23:02

[향기있는 주말] KIST, 중추신경계 핵심 메커니즘 세계 최초 규명

국내 연구진이 중추신경계의 핵심 메커니즘을 밝혀 불균형으로 인한 신경계 질환 및 질병의 치료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23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한홍택)에 따르면 KIST 신경과학센터 이창준 박사팀은 각종 정신질환의 원인을 규명하는 열쇠가 될 수 있는 중추신경계의 '지속성 가바(Tonic GABA)' 분비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이날 세계적인 권위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중추신경계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과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인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게 한다.이 가운데 주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의 경우 외부의 자극이 없이도 신경세포 간의 연결 부위인 시냅스에 항상 존재하고 있다.이 가바가 친화력이 높은 가바 수용체와 결합해 이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신경계의 기본적인 억제 수준을 유지하는데, 이것이 흥분성과 억제성이 균형을 유지하는 원리다.이런 지속성 가바 분비에 문제가 생겨 전체적인 균형이 깨지게 되면 인체는 불균형과 과도한 흥분으로 인해 간질성 발작, 불면증, 운동성 소실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일 수 있고, 학습 및 기억, 운동조절능력 등 인체의 기본적인 기능에도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우리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예로, 술을 많이 마시면 몸의 중심을 잡기 어렵고 똑바로 걷기 힘든 것은 알코올에 의해 지속성 가바 수용체의 활성이 증가돼 불균형이 초래됐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동안 중추신경계의 지속성 가바 분비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이 박사팀은 이런 지속성 가바 분비의 근원이 소뇌의 비신경세포인 버그만글리아 세포(Bergmannglia)이고, 이 세포에 존재하는 특정한 음이온 채널인 베스트로핀을 통해 가바가 분비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연구진은 전기생리학적 실험과 이미징, 면역조직화학적 방법 등을 이용했다.버그만글리아 세포는 소뇌에 존재하면서 전체 뇌 조직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알려진 아교세포(Glial Cell)의 일종이다.이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속성 억제물질의 근원과 음이온 채널(베스트로핀)을 통한 분비 메커니즘을 규명, 비신경세포인 아교세포의 새로운 기능을 밝혀 불균형으로 인한 신경계 질환 및 질병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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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9.24 23:02

[향기있는 주말] 추석증후군 완화시키려면

긴 추석연휴, 명절 피로도 두배로 늘어난다. 피로를 제대로 풀어주지 못하면 한 동안 명절 증후군으로 고생할 수 있다. 명절 후 근육통이 생길 경우 따뜻한 찜질이나 목욕을 하면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그러나 통증이 지속될 때는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과식, 과음 했다고요?명절에는 과식을 하기 쉽다. 또 명절음식은 전, 튀김, 고기 등 소화가 잘 되지 않은 음식이 많아 명절을 보낸 후 식체나 배탈로 고생하기 일쑤다.친지들과 어울리며 한잔, 두잔 술로 쌓인 피로는 명절 후 두배로 늘어난다. 이럴땐 숙취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천연 소화제로도 알려진 매실은 위장과 십이지장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식체에 효과적이다. 또 살균과 정장작용도 있어 배탈, 설사를 완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거나 위산과다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청매실과 설탕을 섞어 만든 매실청을 물에 타 차로 먹으면 효과 만점이다.칡차는 두통 해소에 좋고 땀구멍을 열어 술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가슴의 열을 내리거나 갈증을 내리는데도 좋다.구기자는 음주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고 진액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구기자 열매를 깨끗이 씻어 생수에 넣어 물이 반 정도 줄때까지 끓인 후 차로 마신다.▲마사지로 피로 퇴치장시간 운전으로 허리가 뻐근할 경우 배꼽에서 뒤쪽 허리를 관통하는 지점에서 손가락 한 마디 정도 올라간 곳으로부터 좌우 5cm 정도 떨어진 곳을 지압하면 통증을 덜 수 있다.멀미를 호소하는 아이에게는 네 번째 발가락 발톱눈 바깥쪽 모서리에서 세로 선과 가로 선이 만나는 족규음혈 부분을 눌러주면 좋다. 멀미가 날 때는 상반신을 똑바로 하고 앉아 집게손가락이나 볼펜으로 족규음혈을 꾹 눌러준다. 살살 눌러만 주어도 효과가 있다.좁은 자리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다리가 퉁퉁 붓고 무거워진다. 이럴 때는 정강이뼈 중간지점의 바깥쪽을 눌러주면 도움이 된다. 풍륭혈이라 불리는 이 지점을 5초 간격으로 5∼8회 눌러주면서 주변 근육을 주물러주면 다리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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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나네
  • 2010.09.24 23:02

[향기있는 주말] 심한 악몽 꾸면 파킨슨병 예고신호

심한 악몽을 꾸면서 소리를 지르거나 발버둥을 치는 등 실제 꿈속에서 하는 행동을 나타내는 것을 렘(REM: 급속안구운동) 수면장애라고 한다.이런 렘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은 중추신경계 질환인 파킨슨병 또는 루이소체 치매(Lewy body dementia)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바르셀로나 병원의 알렉스 이란소(Alex Iranzo) 박사는 60세 이상 렘수면장애 환자 43명을 5년 동안 관찰한 결과 30%가 2년 반 안에 파킨슨병 또는 루이소체 치매가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이란소 박사는 이들은 대부분이 파킨슨병이었다고 밝히고 따라서 렘수면장애는 파킨슨병의 예고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루이소체는 신경세포 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덩어리로서 파킨슨병 환자의 주요병변부위에서 잘 발견된다. 이런 루이소체가 뇌 전체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견될 때는 노인성 치매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렘 수면은 수면 중 꿈을 꾸는 단계로 이때는 몸이 온전히 쉴 수 있도록 뇌가 근육을 이완시켜 놓기 때문에 꿈속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실제 행동으로는 나타나지 않는다.따라서 렘수면장애가 있다는 것은 뇌의 이러한 기능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신경학(Lancet 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 주말
  • 연합
  • 2010.09.17 23:02

[향기있는 주말] 유통가 소식

▲ 이마트 추석 하루 전까지 배송 서비스신세계 이마트 전주점은 추석차례상 용품으로 오는 19일까지 햅쌀 송편 100g 1060원, 국내산 나물 모듬세트(팩) 9900원, 즉석 모듬전 세트(팩) 9900원에 판매한다. 차례준비용 가전으로 신일 사각팬 4만9900원, 맥스 휴대용 가스렌지를 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태풍으로 인한 소과·낙과를 절반가격으로 할인해 보조개사과 3kg 5980원, 햇사과(5~8입) 6800원에 판매한다.또한 추석 2일전(20일)에 주문해도 하루 전(21일)까지 배달하는 이마트몰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전국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몰(www.emartmall.com)에 접속한 뒤 상품배송 가능부분을 확인해 상품을 주문하면, 각 점포에서 배송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아동·여성·셔츠 상품전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오는 19일까지 6층 행사장에서 '아동+여성정장 선물 상품'제안전, '셔츠+넥타이'선물상품전을 진행한다.이 기간 롯데·SK·GS 상품권을 포함해 10만원 이상 결제한 소비자에게는 곽티슈(200매 4입) 또는 페리오치약(130g 5입)을 하루 선착순 500명에게 증정한다.식품관에서는 알뜰 실속 추석 선물 19세트를 판매하며, 정관장 선물 세트를 15만·20만·40만·60만·100만원을 구매하면 각각 현미(1㎏ 1000명 한정)·홍삼젤리 360g·양갱 675g·삼정환 168g·톤마일드(30포)를 증정한다.

  • 주말
  • 이세명
  • 2010.09.17 23:02

[향기있는 주말] 유통가 소식

▲ 롯데백화점 상품권 증정 행사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오는 12일까지 잡화·의류를 20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오는 21일까지는 KB카드로 20만·4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는 각 1만·2만·3만·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식품관에서 BC·KB·현대·하나SK 신용카드로 10만원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6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14일까지 '유명골프 선물상품+레저·스포츠 가을상품' 특집전을 전개한다.바이전북 우수상품으로 '진' 선물세트를 준비, 부안 뽕잎절임 고등어 세트 200g 15마리를 3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추석선물전이마트 전주점은 오는 21일까지 실속형 세트상품으로 포도씨유 2개와 카놀라유 1개로 구성돼 낱개 구매보다 30% 저렴한 CJ 프리미엄 6호를 7900원에 판매한다. 한우 암소 중 인기있는 소갈비·국거리·불고기·양념소스 등으로 구성한 한우암소 혼합 2호 상품은 10만5000원에 마련했다.명품 선물세트 존에는 1등급 한우 마블링 9번 50만원, 자연햇살 가득 담은 배 4만9800원, 3년 묵은 신안 천일염 참굴비세트 25만8000원(10마리, 24㎝ 이상)에 판매한다.신한·삼성·KB 등 국내 7대 카드로 결제하면 구매금액별로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한다. 선물세트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전국 무료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 주말
  • 이세명
  • 2010.09.10 23:02

[향기있는 주말] 알레르기성 결막염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가을 향이 물씬 풍기는 계절이 찾아왔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여름 내 집안에 쌓였던 묵은 때를 없애기 위해 대청소를 준비하는 가정이 늘어난다. 창틀 사이에 쌓인 미세먼지와 커튼, 침구 사이에 숨어있는 진드기 등 온갖 유해물질을 제거하려고 노력해 보지만 쉽지만은 않다.환절기가 되면 습도가 낮아져 건조해지기 때문에 집안 곳곳에 숨겨진 유해물질이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공기 중에 떠다니는 유해물질은 안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야기한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나 먼지 같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일어나는 질환이다. 주로 눈꺼풀이 붓고 간지러우며 눈물이 나고 약간의 충혈을 동반하는 정도지만, 심한 경우 눈꺼풀 안에 돌기가 생겨 붓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재채기, 코막힘,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눈을 비비는 행동은 삼가고 가까운 안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결막염 환자들은 가려움증으로 인해 눈을 자주 비비게 되는데, 이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2차 감염으로 인한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차가운 얼음이나 안과용 팩을 이용해 냉찜질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대부분 점안액 치료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점안액 치료는 증상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사용이 간편하여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법 중 하나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증상 초기에 안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은 후 적합한 안약을 선택하는 것이 결막이나 각막손상 등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복합적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대증요법과 약물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유발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비듬 등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므로 침대 커버와 침구 등은 햇볕에 말리고 자주 털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유해물질은 손을 통해 옮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청소 후 손을 깨끗하게 씻고 말리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다.

  • 주말
  • 전북일보
  • 2010.09.10 23:02

[향기있는 주말] 황반변성

52세 직장인 윤씨는 언젠가부터 업무 시간 중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데 어려움이 생겼다. 글자가 굽어져 보이고 모니터의 중심 부분이 뭉쳐진 모습으로 시야에 잡히는 것. 과로 때문이라 생각한 윤씨는 병원 방문을 미루다가 상태가 악화됐고, 뒤늦게 안과에서 진단받은 병명은 생소하게도 '황반변성'이었다.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등과 함께 3대 실명 원인의 하나지만 작년 한국망막학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인 10명 가운데 9명은 황반변성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대다수가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인 '황반변성'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황반변성은 망막 뒤쪽에 신생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시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황반이 손상됨에 따라 짧으면 수개월 안에 실명하는 안질환이다. 망막의 중심인 황반부의 아래부분을 구성하는 혈관층은 영양물질을 공급하고 망막세포에서 나오는 대사물질을 처리하는데, 노화가 되면서 혈관들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황반부의 시세포를 파괴함으로써 중심시력을 잃게 된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의 2가지 형태로 구분되는데, 예후가 나빠 실명을 유발하는 것은 습성 황반변성이다. 단순히 망막 아래 부분에 노폐물이 쌓이는 건성 황반변성도 습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서양인에 비하여 동양인에서는 맥락막에 신생혈관이 생기면서 혈관 결절을 형성하여 주로 맥락막과 망막아래에 대량출혈을 동반하는 맥락막결절이 습성 황반변성의 30%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60-70대 보다는 40-50대에 많이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문제는 노인성 질환인 황반변성이 중?장년층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황반변성의 가장 큰 원인은 나이로 인한 노화이지만,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흡연, 비만, 가족력, 자외선 등 다른 황반변성 위험인자들이 증가해 중?장년층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최근 한국망막학회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국내 주요 종합병원 황반변성 내원환자의 연령별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40~50대의 중장년층 환자수가 10년 사이 9배나 증가했다.황반변성의 치료에는 안구 내 주사제와 레이저 치료, 광역학 요법 등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레이저 치료나 광역학 요법은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 상실의 속도를 늦추거나 이미 손상된 시력을 유지하는데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주사제 '루센티스'는 다른 치료법과는 달리 손상된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켜준다. 2009년 8월에는 '루센티스'에 대한 보험 급여도 이뤄져 현재는 10여만원 가량으로 경제적 부담이 줄었다. 통상 한 달에 1회 투여로 세 달 정도 치료하면 손상된 시력이 회복될 수 있다. 때문에 황반변성에 걸렸다고 해도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망막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루센티스에 대한 보험이 5회 치료까지만 지원된다는 문제가 있어 더 많은 황반변성 환자들이 치료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보험확대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모든 병이 다 그렇듯 황반변성 또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건강한 눈을 지킬 수 있다.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속담에서도 알 수 있듯 눈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감각기관이다. 때문에 단순한 노안으로 치부해 방치해서는 안되며, 눈에 이상이 있을 때 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양연식(원광대병원 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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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0.09.03 23:02

[향기있는 주말] 임플란트 증가, 심미적 요구 상승과 치과계 흐름

치과대학에 입학하여 치과라는 학문을 처음 접하면서 학부시절에는 기존 선학들이 정립해 놓은 개념을 받아들이기에 급급했고, 그냥 교수님들이 시키는대로 막연히 반복하고 외우면서 따라갔다. 그런데 임상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치과라는 학문이 책에서만 보던 내용과는 달리 참으로 오묘한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일반인들은 '치과'하면 금니를 씌우고 때우는 것과 치료비용이 많이 든다는 사실만 생각할 뿐 정작 자신의 입 안에서 벌어지는 교합과 저작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치과의사가 힘들게 조절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저 치과질환이라는 것이 감기처럼 그냥 불시에 왔다가 치과에 가서 돈 좀 들이면 본래 상태대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혹시 치료 후에 약간의 불편감이라도 있으면 왜 치료를 했는데도 계속 불편하냐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임플란트만 하면 원래 자연치처럼 똑같은 기능과 심미성을 회복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충치나 외상에 의해 삭제되고 사라진 치아의 경조직은 감기처럼 본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어 치과 질환은 질병이 아니라 장애임을 일반인들도 인식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최근 환자들을 보면 통증이나 저작능력의 개선을 위해 내원하는 사람도 있지만 단지 심미적인 개선을 위해서 오는 사람들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TV광고, 인터넷 등 대중 매체의 발달이 이에 한 몫을 했다고 본다.최근 공중파 TV 방송을 보면 HD, 즉 고화질 방송이 주류를 이룬다. 얼마전 TV를 보고 있는데 너무나 선명하다보니 배우들의 치아가 보철물인지 아니면 자연치인지 확연히 구분할 수가 있었다. 비단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미적인 것에 대한 욕구가 커져가고 있으며 치아도 예외는 아니다.21세기 들어 Lookism이란 새로운 신조어가 등장하고 인터넷과 방송 미디어의 발달로 외모 지상주의가 만연하는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앞니의 심미적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치과에 내원하고 있다. 단지 심미적인 목적만으로 건전한 자연치를 삭제해야 하는 경우라면 삭제전에 심각한 고민을 해보게 된다. 환자를 위한 배려라는 입장에서 과연 이 치아를 깎아야 할지를 환자와 상담후에 결정해야 하고 만약 깍아서 수복해야 한다면 반드시 각 치료 과정마다 합당한 이론적 근거를 찾아 명확한 원칙에 맞추어 진행해야 한다.크라운이나 라미네이트 치료에 사용되는 재료인 세라믹은 심미적 우수성으로 인해 치과영역에서 그 사용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는 세라믹의 색조, 질감, 투명도가 자연치의 특성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세라믹은 또한 생체적합성이 우수하며 특정 금속에 대한 환자의 과민반응 및 보철물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치은부 변색이 없으므로 다른 재료를 이용한 보철물에 비하여 생체친화적인 보철물 재료이다.앞으로도 심미적인 이유로 치과를 찾는 환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고 또한 환자의 심미적 기준과 요구도 높아지리라 생각된다. 따라서 치과의사는 전치부 수복에 있어 자연치에 버금가는 심미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고 그러면 환자들도 더욱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김성록(전주 석플란트 치과병원 원장)

  • 주말
  • 전북일보
  • 2010.08.27 23:02

[향기있는 주말] 식약청, 건강기능식품 4개 등급 분류 관리키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을 4개 등급으로 분류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이 질병발생위험을 줄이거나 건강유지와 증진을 목적으로하는데, 제품별로 관련 효과의 과학적 근거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능성을 세분화해 관리키로 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은 제출자료의 기능성 근거 수준에 따라 '질병발생위험감소기능', '생리활성기능 1', '생활활성기능 2', '생리활성기능 3' 등의 4개 등급으로 나눠 관리된다.질병발생위험감소기능 등급을 받은 제품은 특정질병의 발생위험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인정받게 된다.또 생리활성기능 1등급 제품은 질병발생 감소보다는 체지방 감소와 같은 생리활성기능을 도움을 주고, 2등급은 관련 도움을 줄 수 있으며, 3등급은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관련 인체적용시험이 미흡한 것으로 분류된다.가령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생리활성기능 1,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기능2로 관리된다.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을 살 때 식약청 인증 마크와 기능성을 확인해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당부했다.

  • 주말
  • 연합
  • 2010.08.2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