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동희·미술 황소연·음악 조장남씨
올해로 16회를 맞는 재단법인 목정문화재단(이사장 김광수)의 목정문화상. 19일 오후5시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엔 문학부문 이동희(62·전주풍물시동인회회장) 미술부문 황소연(71·전 전주대 예술대 학장) 음악부문 조장남씨(58·호남오페라단 단장)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황씨는 병환중에도 휠체어에 의지해 시상식에 참석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목정문화상은 16년 전 도내 문학·미술·음악 부문 공로자에게 창작지원금을 주기 위해 만들어져 48명의 예향 전북 예술인들의 공로를 높이 산 명예로운 상.
이씨는 조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겸임교수와 전주시인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우리시대 글쓰기 운동과 함께 문학강좌를 활발히 펼쳐왔다. 전북문학상(2000) 표현문학상(2001) 전주시예술상(2002) 등을 수상했으며, 시집 「빛더듬이」「사랑도 지나치면 죄가 되는가」등을 펴내며 꾸준한 창작활동을 해왔다.
황씨는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전주대 예체능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교육계에서 평생 후학 양성에 투신했던 작가다. 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장을 맡아 관주도적이었던 도전을 민주도로 바꾸는데 기여했으며, 추상미술 활성화를 위해 '쿼터'를 창립했다. 전북문화상(1992) 수상, 서울 미국 일본 등 국내외 개인전을 비롯해 남부현대미술제, 사색동인전 등 초대전 및 그룹전에 활발히 참여했다.
조씨는'호남오페라단'을 창단해 20여년간 꾸준히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태리 싼 프란체스코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그는 현재 군산대 예술대학 교수와 호남오페라단 단장을 역임하고 있다. 전북문화상(1992)과 전주시문화상(1999)을 수상한 바 있으며, 청소년을 위한 오페라콘서트, 창작오페라 예술총감독 등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김광수 이사장은"국회의원을 꼬박 20년간 해왔으나 기억에 남는 게 별로 없었다"며 "현재 이 자리는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제일 좋다"고 말했다. 김이사장은 이어"나의 힘으로 전북 예술계가 발전했다는 사실이 정말 보람됐다"며 "문화가 곧 삶이며 민족의 혼'이라는 철학대로 예술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엔 김완주 도지사, 진기풍 강암서예학술재단 이사장,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장명수 전주문화재단 이사장, 서승 전주문화원장,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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