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루시국립발레단' 26일부터 이틀간 소리전당
'크리스마스 저녁. 대부는 마샤에게 세가지 선물을 제안한다. 우스꽝스럽게 생긴 호두까기 인형과 매력적인 공주님 인형, 그리고 생쥐인형. 마샤가 고른 선물은 못생긴 호두까기 인형. 마샤가 잠든 사이, 생쥐 대왕이 호두까기 인형을 공격해 온다.'
인형과 생쥐부대의 전쟁은 꿈이지만, 크리스마스만 되면 전 세계에서는 '호두까기 인형' 전쟁이 벌어진다.
연극, 뮤지컬, 발레 등 다양한 형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호두까기 인형'하면 역시 발레. 12월만 되면 전 세계 발레단이 '호두까기 인형'을 들고 나온다.
올해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하고 있지만, 전주까지 찾아와 준 단체는 벨로루시국립발레단 뿐이다.
벨로루시국립발레단은 볼쇼이, 키로프와 함께 구소련 3대 발레단 중 하나. 18세기 부터 발레의 명맥을 이어온 발레 명가이며, 세계적 거장인 발레안무가 발렌틴 옐리자리예프의 노력으로 세계 정상급 발레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고전발레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발레예술의 매력을 충분히 표현해 내고 있는 단체다.
벨로루시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의 기본이 탄탄할 뿐만 아니라 열정적이고 숙련된 무용수들의 매혹적이고 경쾌한 표현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전주에 주역들은 30세 전후의 전성기를 맞은 젊은이들로, 기술성과 예술성을 겸비하고 있으며 고도의 무용감각과 연기력을 갖춘 무용수들.
1막은 역동적이고 활발한 것이 특징이며, 2막은 안무가에 의한 여흥으로 구성된다. 스페인 일본 러시아 페르시아 프랑스 인형들의 2인무는 특히 매력적인 무대. 템포-리듬, 분위기, 유연한 형태에 있어서 각 나라 춤의 우아함과 독특함이 완벽하게 나타나는 캐릭터 무용의 모음곡이다.
이번 공연은 26일 오후 7시, 27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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