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문화의집 '기린동네-가족백서' 展 내달 4일까지 문화공간 '싹'에서 진행
한 집안의 문화와 역사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기란 쉽지않다. 그러나 한 가족의 오래된 이야기가 흐르고 있는 곳. '기린동네 가족백서-우리집에 놀러오세요!!' 전시회가 2월 4일까지 문화공간 싹에서 열리고 있다.
인후문화의집(관장 김현갑)이 기획한 '기린동네 가족백서-우리집에 놀러오세요!!'는 전주시 인후동 지역의 안골을 중심으로 3대가 모여살거나 안골에 애착을 가지고 10년 이상 살아온 가족을 중심으로 세가족을 선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김은영씨 가족, 이영희씨 가족, 오경화씨 가족이 그 주인공들. 가계도를 그려보고 그 안에 가족들의 애장품, 시대에 따른 유행들을 정리했으며, 할아버지 할머니의 연애사와 우리 가족만의 김장법 등 가족만의 역사가 될 수 있는 것들을 모아냈다.
김현갑 인후문화의집 관장은 "가족 단위로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한 탓에 참가자들이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지금은 가족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그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한다"며 "가족들이 모여 집안의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활동을 통해 가족사를 재구성, 점점 사라져가는 가족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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