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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도움 받았던 홍계식 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

익산 김송희·윤희 자매

익산 용안면 칠목마을 김송희·윤희 자매 (desk@jjan.kr)

대학시절 지역사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두 자매가 사회인이 되어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6일 익산시 용안면 칠목리 칠목마을 김윤희 씨(27)는 면사무소를 방문해 현재 용안면에서 장학사업을 하고 있는 홍계식 장학회에 전달해 달라며 장학금 10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어려울 때 고향사람들에게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이제는 지역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습니다".

 

언니 송희씨(29)는 직장 관계로 함께 올수 없어 혼자 이날 면사무소를 찾았다는 동생 윤희씨는 "대학시절 홍계식 장학회로부터 받은 장학금이 당시에 큰 힘이 되어 무사히 대학을 졸업해 좋은 직장을 갖게된것이 너무 고마워 언니와 함께 뜻을 모아 작은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장학금 전달 이유를 밝혔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때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떠올리면 항상 큰 힘이 되었다는 윤희씨는 "당시에 받았던 크나큰 도움이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희처럼 농촌에 사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게 우리 자매의 뜻이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약속했다.

 

이들 두자매는 지난 1999년과 2002년 대학에 각각 입학하면서 홍계식 장학회로부터 받은 장학금 20만원과 50만원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수 있었던 큰 밑거름이 되었다며 고마움 마음에서 고향 후배들을 위해 이날 장학금 기탁에 나서게 된 것.

 

아버지 김상중 씨(52)는 "딸들이 할아버지(김용재)의 평소 당부인 장학사업 참여를 이제야 실천하게 되어 나름대로 자식 키운 보람을 갖게 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에서 받은 관심과 사랑에 대한 사회환원은 우리 가족 모두가 늘상 가슴 깊게 품고 사는 가훈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현재 언니 송희씨는 전주대를 졸업해 대전에서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고, 동생 윤희씨는 고려대를 나와 항공사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홍계식 장학회는 현재 용안면에서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생전에 검소하게 살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던 故 홍계식 여사의 유지를 이어 남편 임용구(82)옹이 지난 1989년도에 설립한 장학회다.

 

현재까지 165명에게 총 4,3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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