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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래원 집 턴 3인조 검거

귀금속, 현금 등 1억5천만원어치 털어

영화배우 김래원(28) 씨의 집에서 억대의 금품을 훔친 3인조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주인이 집을 비운 빌라나 단독 주택만 골라 금품을 털어온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정모(41)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박모(28)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1월17일 오전 10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영화배우 김씨의 집에 옆집 담벼락을 타고 들어가 현금과 수표, 명품 시계, 목걸이, 반지, 방송사 수상 메달 등 1억5천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또 서울과 수도권의 부유층이 살 만한 집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17차례에 걸쳐 5천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3년 전 교도소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한 이들은 현금이나 수표, 귀금속 뿐만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나 양주 등 돈이 되는 물건은 닥치는 대로 훔쳤으며 이를 금은방이나 전당포에서 되팔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낮에 초인종을 눌러 집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주로 담을 넘어 침입했으며, 영화배우 김씨 집의 경우 범행 하루 전날 들어가 경비업체가 설치해 놓은 전선을 끊어 놓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훔친 10만원권 수표가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주유소 CC(폐쇄회로)TV에 찍힌 차량을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으며, 추가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이와 관련, 영화배우 김씨 소속사는 "사고가 난 집은 래원씨 어머니 명의로 돼 있으며 래원씨는 자신의 소유인 분당 집과 이 집을 왔다갔다 하며 살고 있다"면서 "피해액이 컸던 것은 어머니께서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아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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