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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주)휴먼미디어테크 정순곤 대표

전북일보·참여연대 주최 '제5기 시민경제 아카데미' 7강

"코미디언 심형래씨 말처럼 못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니까 못하는 것입니다."

 

지긋지긋한 가난을 이겨내고 지역의 소규모 IT업체를 연 매출 10억 원의 주식회사로 이끈 휴먼미디어테크 정순곤 대표(36)가 말문을 열었다.

 

전북일보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하는 시민경제아카데미 제7강 '지역 경제 숨쉬기-IT산업'이라는 주제로 2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강연에서 정 대표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더불어 회사를 키워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자원이 없는 전라북도에 필요한 '무공해 산업'인 IT기업은 아직까지 도내 경제의 0.2%대에 머물고 있는 현실을 꼬집으며 "지역 발전을 위한 바탕으로 도내 대학 수준을 높이고, 기업과 연계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녹록치않은 현실 속에서 군 제대 후 음성정보처리기술(음성으로 기계를 작동시키는 기술)을 연구하는 벤처 기업에 입사한 뒤 5년 만에 CEO가 되기까지는 처절하게 성실했던 그의 집념이 정답이었다.

 

"저는 가진 것도 없고, 집안이 좋은 것도 아니었어요. 게다가 컴퓨터 전공자들만 가득했는데 저는 통계학을 전공한 비주류였죠.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어요. 벼랑 끝에 선 현실과 성실함이라는 무기가 전부였기 때문에 말보다는 실력으로 보여주는 방법 뿐이었습니다."

 

그는 CEO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자유 의지로 한 단계 앞서 생각하면 더 높이 갈 수 있다는 '10단 가기'를 성공하는 방법으로 꼽았다. 또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실력을 쌓는 '빈그릇 채우기'를 제시했다.

 

0.1%의 차이가 100%를 좌우한다고 믿는 그는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0.1%는 99.9%와 같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저는 경영자입니다. 이윤만 챙기려는 장사꾼도 아니고, 구성원들의 젊음을 빼먹는 악덕업자도 아니며, 개인 배당만 생각하는 사주도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전문 경영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하는 일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밝혔다.

 

시민경제아카데미의 8강(마지막 강의)은 4일 '가정경제 불씨 찾기'라는 주제로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가 맡는다.

 

백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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