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무방비 노출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명포털 무료 음성서비스에서 음란대화와 욕설이 오고가는 등 유해매체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NHN의 네이버폰에서 서비스하는 오픈톡(phone.naver.com/opentalk)은 인터넷을 통해 익명의 상대방과 음성으로 채팅하고 다자간 통화도 할 수 있는 서비스.
오픈톡에 참여한 성인과 초·중·고생들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음담패설을 내뱉고 있었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들이 PC 영상과 휴대폰 영상통화를 통해 인터넷 섹스를 모방하고 있다는데 있다.
22일 오후 3시께 직접 네이버 오픈톡에 접속해본 결과, '키스알바할 여자만''혼자있는 솔직한 여자만''포함 잠자리 구하는 여자''영상볼녀만''20대 반말방' 등의 오픈 톡이 개설돼 있었다. 현재 이 사이트에서는 일대일 영상이 중지된 상태. 서로의 알몸을 보기 위해 개인 핸드폰 전화번호를 알아내 영상통화를 요구하거나, 다른 포털 사이트에서 옮겨 영상대화를 하기위해 아이디를 가르쳐 달라는 청소년들이 많았다. 더구나 음성대화 만으로도 가능하다는 이들은 자신의 은밀한 부분의 사진을 보내며 상대방의 영상을 요구했다.'반말방'에서는 혼자 놀기는 싫은데 욕이나 하자는 10대 2~3명이 'XX야 시끄러,아X 저X 짤라 입에…'등 욕설을 끊임없이 이어갔다.
청소년 A씨는(19)"학업 등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이 곳에서 알게된 이성과 몸캠이나 화상전화를 하며 스트레스를 날린다"며,"무료이기 때문에 대부분 반 친구들도 포털에서 제공하는 폰 서비스는 거의 다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 홍보실 관계자는"개인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모니터링 하게되면 통신보호법 위반은 물론,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어 일일이 모니터링 할 수 없다"며,"다만, 채팅 방 제목을 모니터링을 하거나 신고건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네이버폰 서비스의 경우 업계 90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용자가 적은데다가 역기능의 문제 등으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정지하고 있다"며,"2009년 12월 30일까지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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