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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주민에게 성큼 다가온 '꼬마 순찰차'

도내 유일 마티즈 순찰차 전주 남문 지구대 배치…골목 치안 '꼼짝마'

1일 전주 남문지구대 경찰관들이 소형자동차를 이용해 한옥마을 골목길을 순찰하며, 지역 주민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강민(lgm19740@jjan.kr)

"꼬마 순찰차가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전주 완산경찰서 남문지구대 소속 경찰들은 1일부터 새로 보급된 경형(마티즈·1000cc) 순찰차로 순찰에 나섰다.

 

기존의 준중형 순찰차(1600cc)에 비해 한참 작아진 경형 순찰차가 한옥마을에 등장하자 시민들은 신기해하며 눈을 떼지 못했다.

 

"우와~귀여워요!""예쁘다~!"

 

예상치 못한 시민들의 탄성에 순찰을 나선 남문지구대 오신일 경위(35)와 오병화 경사(36)도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신고받고 출동하면 저희도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서 난감할 때가 많거든요. 크기가 작아지면서 그런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네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도 주차 걱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오 경위가 기대를 내비쳤다.

 

오 경사 역시 "차는 작아졌지만 기쁨은 크게 전할 수 있게 된거죠. 구석구석 순찰을 돌게 되면 주민들과 보다 가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경찰을 친근하게 느끼실 것 같아요"라고 했다.

 

이들은 순찰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좁은 골목길이나 소외 지역은 방치되면 자칫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순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순찰차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기동성면에서는 훨씬 우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고유가 시대에 기존의 순찰차 보다 훨씬 작아진 배기량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시민들 역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옥마을을 찾은 송은숙씨(37·전주시 삼천동)는 "기존에는 권위적이거나 위압적인 느낌이었다면 이 순찰차를 통해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경찰의 이미지로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함께 온 황윤희씨(31·전주시 삼천동)도 "우선 귀엽고 서민적이어서 좋다"며 "경찰이 한결 가깝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번 경형 순찰차 보급은 서울지방경찰청이 전국에 20대를 시범 운영하기로 하면서 지난달 30일 도내에는 남문 지구대에 유일하게 배치됐다.

 

백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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