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관심에서 아이디어 얻죠"
"소방관들이 착용하는 무거운 산소통을 조금만 변형시키면 사고 현장에서 안타까운 순직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각종 발명대회에서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발명왕의 꿈을 이뤄가고 있는 대학생이 화제다. 주인공은 전북대 기계공학과 4학년 유찬우씨(23).
유씨는 지난 1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전국대학발명경진대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유씨의 수상작은 산소통을 아치형으로 변형시켜 거북이 등껍질처럼 착용자의 상체를 보호할 수 있는 '철골구조를 지닌 압사방지 소방관복'이다.
유씨는 기존 원기둥 형태가 아닌 납작한 모양의 산소통과 별도의 철골구조물로 소방관의 상체를 보호하고 건물붕괴 등 사고시 산소통의 압력으로 피스톤이 작동, 탈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그는 "소방관 순직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주로 건물 붕괴에 의해 생명을 잃는 소방관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 발명품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만들기'에 소질이 있었다는 유씨는 중·고교 시절에도 교내·외 각종 발명대회에 참가,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8월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던 유씨는 당시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에 착안, '대형선박 충격흡수장치에 관한 연구'를 발표, 관심을 모았다.
또 올 4월에는 목포에서 열린 '전국 창의적 선박 경진대회'에 참가, 선박 자동 도선(導船) 장치로 장려상을 받았다.
유씨는 컴퓨터 마우스의 기능을 다양화 한 '플러스 투 버튼 마우스'를 고안, 지난 5월 특허등록을 마쳤다. 또 현재 3건의 발명품을 특허 출원한 상태다.
그는 "생활 속 작은 관심에서 출발한 발명품들이 상용화로 이어져 실생활에 쓰일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졸업후 대학원에 진학, 기계공학 분야 학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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