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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대기업 채용설명회 지방대 '푸대접'

도내 대부분 캠퍼스 방문 외면…전북대만 체면치레

전주대는 지난달 28일 교내 취업 준비생을 모집, 단체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강남취업박람회에 다녀왔다. 기업의 채용설명회와 대학 차원의 취업박람회가 끊기면서 캠퍼스에서 상세한 취업정보를 얻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아 도내 대학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취업률 높이기에 나섰지만 우수 사원을 유치하기 위해 캠퍼스를 찾는 기업의 발길은 갈수록 뜸해지고 있다.

 

7일 도내 각 대학에 따르면 전북대를 제외하고는 캠퍼스를 방문, 채용설명회나 상담회를 열겠다는 대기업의 제안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전북대의 경우에도 올 대기업 채용설명회가 예년보다 줄었고 삼성 등 몇몇 기업은 채용상담회에 이 대학 출신의 대리급 사원 1~2명만을 파견,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원광대 취업지원팀 관계자는 "교내 채용설명회 개최를 제안해 온 기업은 아직까지 없다"면서 "기업 채용정보를 얻고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대기업들이 실효성 차원에서 지방대학 방문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2학기 개강과 함께 수도권 대학에서 대규모 취업박람회와 기업의 채용설명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편 채용박람회를 계획한 전북대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로 인해 고심에 빠졌다. 전북대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2009 큰사람 채용박람회'를 일단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지만, 상황변화에 따라 축소개최 등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16일 '2009 열린 취업박람회'를 열기로 한 익산시와 원광대는 신종플루 감염을 우려, 행사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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