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대학] 전주대 옛 정문 진출입로 통행료 재논란

토지소유주 길 가로막아 학생·주민 불편 호소

전주대학교의 옛 정문 진출입로 일부 구간을 토지소유주가 다시 가로막고 나서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8일 오전 전주대 옛 정문 진입로의 일부 구간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는 A씨가 진입로에 쇠사슬을 치고 차량마다 10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한다는 안내문을 나눠주며 차량의 출입을 통제했다.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차례에 걸친 학교측과의 협상에서 협의점을 찾지 못한 A씨는 이날 진입로를 막았고 주변 상인들은 교통방해라며 경찰에 신고하는 등 갈수록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로를 가로막은 장애물을 치우고 A씨에 대해 도로 교통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같은 갈등은 애초 학교 부지 매입 당시 형질변경 없이 농지를 도로로 사용한 전주대 진출입로의 일부를 지난 4월 A씨가 경매로 낙찰받으면서부터 시작됐다.

 

학교측은 시간이 흐르면서 도로가 포함된 토지를 사들여 전주시에 기부채납했으며 주민들과 상인, 학생들이 30년 가까이 이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매입하지 못했던 토지 소유주 중 한 명의 토지가 경매에 올랐고, 3번의 유찰 끝에 지난 4월 A씨가 낙찰받았다.

 

이후 A씨는 등기를 내지 않은 채 30년 가까이 도로로 사용해 온 것은 무단점유라며 보상을 하든지 절차를 거쳐 매입해 줄 것을 학교측에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학교측과 협상을 벌인 결과 A씨는 442.2㎡에 대해 실거래가로 매입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학교측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받아쳤다.

 

한편, 팽팽한 입장차가 계속되는 가운데 학교측은 9일 A씨에게 다시 한 번 협상을 요구한 상태다.

 

백세리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짝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