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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2명 전북청 경찰시험 합격

최근 전북경찰청이 2009년 2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현직 경찰관 출신 합격자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경찰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최종합격자는 모두 25명으로 이 중 2명이 경기경찰청에 소속된 현직 경찰관이다. 이미 경찰관으로 재직중인 이들이 49.6대 1에 이르는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원서를 낸 것은 전북경찰청 근무를 원했기 때문.

 

모두 전북출신인 이들 2명의 합격자 가운데 지난해 경기경찰청 채용시험에 합격한 A순경(32)은 어머니가 암투병 중이며, 올해 경기경찰청 채용시험에 합격해 현재 중앙경찰학교에서 5개월째 교육을 받고 있는 B순경(26) 역시 어머니가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사고충 상담 등을 통해 전북청으로 전출을 희망했지만 현재 전북청에 전입하려는 타지역 경찰관이 400여명을 넘어, 순번에 따라 전입하려면 수 십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최후의 방법으로 전북청 채용 시험에 응시한 것.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전북청은 경찰관 총정원제에 따라 현재 정원을 넘기고 있어 타지역 경찰관의 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험에 응시한 현직 경찰관들의 사정은 이해가 가지만 이는 본인도 손해고, 새로 교육을 시켜야 하는 국가도 손해며 다른 응시생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삼자피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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