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식품산업 발전·동부권 개발 '희망의 빛'…연 평균 2300억원 효과 기대
세계적 식품기업인 프랑스 다논 그룹이 지난달 30일 무주에 제1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함에 따라 동부권 개발과 도내 식품산업이 본격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논 그룹이 지난해 6월 100% 지분을 소유한 현지 자회사로 설립한 다논 코리아는 무주 제1공장을 완공하면서 총 260억원을 투입했고, 그 과정에서 현재까지 80여명의 인력을 새로 채용했다. 무주에 본사를 둔 다논 코리아의 임원 11명 가운데 10명이 한국인이다.
그리고 오는 2012년까지 추가로 350억원을 투입해 제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낙후지역으로 여겨왔던 무주를 비롯한 동부권 투자유치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되면서 향후 동부권 개발전략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다논 코리아 무주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세계적인 유제품 생산지로서의 무주군 이미지가 새롭게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논코리아의 준공은 식품산업 발전과 도내 낙농가에 대한 기술이전을 포함해 연평균 23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 9월부터 시험 운행중인 다논 코리아의 1일 평균 우유 소비량은 10톤 규모이며, 오는 2012년 완전 가동되면 연간 10만톤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도 노홍석 투자유치과장은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공장이 잇따라 도내에서 준공되는 등 최근들어 전북도를 찾는 외국투자기업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외투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지역개발 전략과 병행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도내 식품산업 발전과 관련해 김완주 지사는 "다논 코리아 무주공장 준공으로 전북도의 식품산업 발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도내 식품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심 표시했다.
현재 도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전북식품클러스터의 성공에는 식품 관련 대기업 유치여부가 최대 관건이라는 점에서 세계적 기업인 다논 그룹의 전북투자는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논 코리아는 올 1월 국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기능성 유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중앙 연구소를 설립한데 이어 LG생활건강과 판매 및 유통에 관한 사업제휴을 체결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다논 그룹은 유제품 부문은 세계 1위, 생수와 이유식은 세계 2위, 메티칼 영양부문은 세계 3위를 차지하는 등 4개 건강식품 사업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다논 코리아는 지난해 3월 전북도와 MOU를 체결하고, 올 8월 제1동 공장을 완공한 후 9월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갔으며, 현재 액티비아(기능성 요거트)을 비롯해 요구르트 4종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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