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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퍼조합 '동네 물류의 메카로'

가격 저렴 소상인 선호…조합원 500명 돌파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하 전북수퍼조합)이 지난 2007년 전주시 장동에 터를 잡은 지 2년이 지났다. 이달 초 조합원이 500명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동네 슈퍼의 물류센터로 자리를 잡았다.

 

전북수퍼조합은 20여년전 95명의 조합원이 모여 전주시 우아동에 터를 잡았다. 그뒤 지난 2007년 10월12일 국비 7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6억원을 들여 4960㎡의 부지에 2727㎡ 규모의 물류센터를 지었다.

 

전북수퍼조합이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 일선 소매점은 물량에 관계없이 평균적으로 15%~20% 가량 저렴하게 물량을 공급받으면서 전주·익산·군산 등으로 조합원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 일선 동네슈퍼는 신세계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소주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도매상에서 물량을 공급 받았다. 그러나 물류센터가 생긴 뒤 이마트가 납품받는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있다고 조합 관계자가 귀띔했다.

 

조합측은 가입금 5만원, 매월 2만원을 부담하는 조합원 중 소주 5상자를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라면을 증정하는 등 사은품도 마련했다. 계절별로 추가할인 상품을 제시, 김장철을 앞두고 화학 조미료를 평상시보다 8% 추가로 할인 공급한다.

 

최진원 이사장(49)은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 소상인이 선호한다"면서 "도내에 6개의 다른 수퍼조합이 있지만 전북수퍼조합의 규모가 가장 큰 만큼 상대적으로 대량구매를 통한 저렴한 가격 형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 브랜드인 코사마트는 시설비가 들고 선택사항이다보니 500명의 조합원 중 60명 가량인데 다음해는 중소기업청과 연계해 지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익의 지역환원도 밝히며 "20㎏ 들이 쌀 100포대를 목표로 조합원으로부터 성금을 모금하고, 모자란 금액은 조합에서 보태 다음달 초 전주시에 기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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