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공구 동시발주 놓고 부처간 이견 못좁혀 지연
새만금 방수제 턴키공사 10개 공구의 동시 발주 여부를 놓고 부처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발주가 지연되고 있다.
도내 건설업계와 농어촌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새만금 방수제 건설공사 중 기타공사로 분류된 만경7공구와 동진2공구를 제외한 턴키공사 10개 공구를 동시에 발주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부처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어촌공사와 농식품부가 방수제 공사의 효율성 및 일관성 등을 위해 10개 공구를 동시에 발주하는 방안을 요구한데 대해, 환경부와 지식경제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발주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만경·동진강 유역에 턴키 7개, 기타 공사 2개 등 총 9개 공구를 관할하고 있으며, 방수제 건설 결정유보구간인 나머지 3개 공구중 환경부는 산업용지와 환경용지 인근 등 2곳, 지식경제부는 신재생에너지단지 구간 1곳을 관할하고 있다.
공사측은 이들 3개 공구도 동시에 발주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환경부와 지경부는 새만금산업단지 인근 방수제 1곳에 대해선만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반면 나머지 2개 구간에 대해선 입장변화가 없다는 후문이다.
이에따라 해당 부처 실무자들은 18일 오후 동시 발주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입장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처럼 공사 발주물량 및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건설업체들도 공구별 참여계획을 결정하지 못하는 등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도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턴키 10건이 동시발주될 경우 업계의 합종연횡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발주와 함께 실적제한 수준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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