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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요작가협회, '가요인의 거리' 선포식

㈔한국가요작가협회(회장 김병환.이하 작가협회)가 중구청과 손잡고 '가요인의 거리'를 만든다고 2일 밝혔다.

 

작사, 작곡, 편곡자들의 모임인 작가협회는 가요인의 거리는 중구 구(舊) 스카라극장에서 명보극장, 을지로 3가 사거리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3일 오후 3시 명보극장 앞 광장에서 가요인의 거리 선포식과 기념공연을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이 공연에는 이은하, 진송남, 쟈니 리 등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작가협회 김병환 회장은 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 일대는 1956년 대한레코드작가협회를 시작으로 한국가요작가협회, 한국가요예술작가동지회 등의 단체를 비롯해 미도파레코드사를 중심으로 한 음반사, 녹음실, 음반 도소매상, 음악학원이 밀집돼 있던 가요의 산실이자 가요인의 메카였다"며 "원로부터 가수 지망생까지 24시간 가요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대중음악계의 문화유산을 되살린다는 취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작가협회가 중구청에 제안한 사업 추진 계획은 다양하다.

 

가요인의 거리에서 연례 행사로 축하 공연을 펼치고, 을지로 3가 역 및 지하보도에 가요인물 및 음반.노래 악보 등을 선보이는 상설 전시장 마련, 청계천 3가 관수교 주변에 노래비 건립 및 노래 감상 시설 건립과 더불어 가요사 박물관 건립, '가요 1세대'인 작곡가 고(故) 박시춘과 작사가 반야월을 기리는 '시춘로, 야월로' 제정 등이다.

 

김 회장은 "음향 장비를 설치해 특정 시간, 이 거리에서 사람들의 가슴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 노래가 흘러나오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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