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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기업 3사, 65만 시장 '나눠먹기' 각축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매출 경쟁 치열 '전주상권' 지각변동

대기업 3사가 운영하는 대형마트가 전주지역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인구 65만명 전주시장에서 각 사가 매출경쟁을 벌이며 지역 상권을 나누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매출은 이마트 전주점 약 37%(100억원), 홈플러스 전주점·완산점 약 33%(94억원), 롯데마트 전주점·송천점 약 30%(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잇따라 개점한 롯데마트 2개점의 약진에 따라 상권에 지각변동이 생긴 것. 보통 경쟁점이 개점하면 매출의 5% 가량이 떨어지는데 이마트는 15%가 떨어져 하락폭이 컸다. 3사 외 대형마트인 하나로클럽·전주마트도 대기업 마트의 잇따른 개점으로 매출이 5%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대기업 3사의 점포와 상권이 다르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STS개발㈜이 전주시를 상대로 벌인 행정소송에서 승소하면서 향후 2년 안으로 전주마트 코앞에 홈플러스 3호점 입점이 확실해진 상황이다. 이에 따른 파급효과는 롯데마트 전주점과 지역법인인 전주마트, 인근 서부시장의 매출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주마트 관계자는 "시장의 규모가 일정한데도 경쟁업체만 늘어나고 있다"면서 "직격탄을 맞을 전주마트는 30%의 매출 감소를 우려하며 리모델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시설이 노후화됐지만 선두업체인 만큼 이를 따라잡기 위해 주력하겠다"면서 "새로운 홈플러스의 개점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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