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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의 힘으로 이룬 성과"…(주)지엠에프 500만불탑 수상

"전 직원의 힘으로 이룬 성과입니다. 직원도 더욱 자긍심을 지니고 일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역 경제에 힘을 보태 감회가 남다릅니다"

 

8일 열린 '제12회 전북 수출 및 투자 유공인의 날' 행사에서 수출 500만불탑 수상(업체)과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은 ㈜지엠에프의 김호수 대표(54). 그는 "지난해에도 300만불을 달성했지만 수출탑 신청 시기를 놓쳐 수상을 못했는데 올해 두 개의 상을 받아 기쁨이 두 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원시 인월면에 위치한 ㈜지엠에프의 생산 제품 중 60%는 만두, 나머지는 우동·음료수다. 국내 시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짜여진 만큼 주문자생산방식으로 만두를 납품한다. 김 대표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느끼고 지난해부터 해외로 눈을 돌렸다. '미소리 만두'라는 브랜드로 미국·유럽·호주 등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 만두를 수출하는 업체는 5개 정도인데 수출 물량의 50% 이상이 우리회사 제품이다"면서 "아시아계를 상대로 시식행사를 하며 마케팅을 펼쳐 지난해 대비 40%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EU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고기 성분이 든 가공식품을 수출할 수 없어 수출용 만두에는 고기가 안 들어 있다"면서 "콩을 원료로 고기 식감을 낸 덕분에 해외에서 인기를 끈다"고 덧붙였다.

 

남원시 송동면 출신인 그는 인근 냉동식품 회사에서 근무하다 개인 사업체를 시작했다. 조직의 확장과 인지도 향상이 요구돼 지난 2006년 7월 ㈜지엠에프로 법인 전환했다.

 

김 대표는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한다는 자부심으로 고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난 때문에 어려움도 있다. "창업 초기보다 2배 이상 직원이 늘어 현재 114명이지만 공장이 남원 시내와 30분 가량 거리에 있어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는 앞으로 해외영업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내년에는 러시아·동유럽 시장을 공략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올해 보다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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