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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품이 부자전북 만든다] ②(주)이오렉스

물기능 획기적 개선 기능성 배관…중국·동유럽 등 해외까지 수출

탄소소재를 이용한 이온화식 수 처리기 생산업체인 ㈜이오렉스의 하청공장에서 조태현(왼쪽) 대표와 하청업체 직원이 배관부속품의 가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헌규(desk@jjan.kr)

친환경 기술이 부각되면서 수질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8월 4월 바이전북 인증을 받은 ㈜이오렉스는 이온화식 수처리기를 만들어 세계를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물을 산업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시장을 공략한 것.

 

전주시 팔복동 전북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이오렉스는 탄소 재료를 삽입한 '기능성 배관'으로 물의 기능을 개선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물을 '블루 골드'라 일컫는 조태현 대표(56)는 "물이 기능성 배관인 이오렉스를 통과하면 정전기가 생기는데 여기서 물이 +와 -의 전하를 띠게 된다"면서 "이온화된 물은 배관에서 찌꺼지의 형성을 더디게 만들고 살균기능까지 지니게 되는데 우리 제품은 설치가 쉽고 유지보수가 필요없는 게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분야의 판로를 염두하고 이오렉스는 가정용·산업용·축산용· 원예용 등으로 분야에 따라서 18종류의 크기로 출시했다.

 

이오렉스는 지난 2002년 ISO 9001과 KSA9001를 인증받은 뒤 이듬해 실용신안과 발명특허를 등록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시판이 어렵자 중국·러시아·동남아·동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말레이시아 알콤(alcom)사, 러시아 에프미타주 박물관, 중국 강소성 농업연구소 등에 납품했다. 국내시장에서는 GS칼텍스 여수공장과 인천저유소, 대전철도차량관리단, 서울여대 도서관 등에, 지역에서는 고궁, 함씨네밥상, 전주 이강주 등에 설치하면서 입소문이 났다.

 

제약회사를 다니다 지난 1990년대 초부터 사업을 시작한 조 대표는 "10년 동안 인조 루비·사파이어 제작 등 여러 아이템으로 사업을 했는데 대부분 망한 뒤 물의 산업화 가능성을 발견, 이온화식 수처리기를 만들었다"면서 "바이전북 인증으로 매출이 30% 가량 상승한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전북에 힘입어 지난 3월에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돼 판로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내년에는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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