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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과 4대문복원] "일반인 흥미 끌 방안 모색"

이진형 강원감영 사적지 관리소장

"가장 큰 고민은 사적 공간을 어떻게 하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을까입니다. 사적지 관리나 보조 정도였다면, 굳이 전문학예직을 소장으로 뽑을 필요가 없었겠죠."

 

지난 4월 강원감영 사적지 관리소장으로 임명된 이진형 소장은 "강원감영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학예직 소장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강원감영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다례·예절교육 등 시민단체와 연계한 프로그램 정도. 일제시대 감영 관련 유리 원판 사진들을 상설전시하기도 하고 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차별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감영에 대한 역사교실 프로그램입니다.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강원감영문화제'의 축제 전담 법인인 감영문화제위원회와 감영문화학교를 만들자는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아직 예산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시에서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소장은 "2차 복원을 앞두고 콘텐츠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강원감영과 관련된 기록들은 많이 남아있는 편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소스를 찾고 스토리텔링 과정을 거쳐 일반인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감영에서 검시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감영 CSI'나 감영의 교육 프로그램을 패스하면 '선비자격증'을 주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며 "현재 관찰사를 비롯해 강원감영과 관련된 인물도 정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영이 있는 도시간, 혹은 감영 전문연구자들의 교류도 필요한 것 같다"며 곧 전주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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