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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제 이끄는 신산업] "국가식품클러스터 빨리 들어와야"

(주)삼우냉동 이기표 대표 "식품기업 발전 파급효과 커"

"단 하루라도 좋으니 빨리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규모나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하루 빨리 들어오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있는 (주)삼우냉동 이기표 대표(50)는 익산에 들어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기대감을 이 같이 표현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입주함으로써 기업발전은 물론 지역발전, 국가발전 등 기대하는 것이 그 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품관련 기업들의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지원에서 기간 단축, 생산비 절감까지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식품분야는 최근 들어 뛰어난 맛이나 제품의 개성 만큼이나 안전성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식품관련 연구기관과 생산시설 등이 집적화되는 식품클러스터가 들어섬으로써 이를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 제품 포장에서 디자인, 물류, 폐용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비절감등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식품업체 대부분은 영세합니다. 연구개발 등 일부분만 지원해줘도, 회사의 경쟁력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도내에 입주해있는 식품업체 대부분이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거나, 종업원 10명 이내의 영세업체들이다.

 

이 대표가 경영하는 삼우냉동은 종업원 60명에 연 매출액 80억 원으로 사정이 좀 났지만, 다른 회사처럼 어렵기는 마찬가지.

 

이로 인해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연구개발은 차지하고, 하루하루 버티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제부터는 우리 모두 힘을 합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보다 빠르게 효율적으로 들어서도록 말입니다".

 

익산시 왕궁면 396만7000㎡에 들어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오는 2015년까지 국내외 식품기업 145개소가 입주한다.

 

또 민간연구소 10여개소가 입주, 우리나라의 식품산업을 주도하고, 지휘하며, 지원하는 '헤드역할'을 해나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연내에 착공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입주함으로써 우리지역의 식품산업은 물론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대표는 내일을 꿈꾼다.

 

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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