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우회 故 김영춘 회장 유언으로 장학금 기탁
익산시 함열읍 자율방범대 일우회 고(故) 김영춘 회장이 생의 마지막까지 훈훈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보인 귀감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고 김회장은 수년전 식도암 발병으로 그동안 힘든 투병 생활을 해오다 끝내 지난 20일 영면했다.
김 회장은 운명하기 직전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함열읍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000만원을 일우회에 기탁한다는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유가족들은 지난 22일 장례를 마치고 고인의 유언에 따라 일우회를 찾아 그 어떤 장학금보다 뜻깊은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유족들은 이 자리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을 가끔 지켜보면서 고인께서 무척 가슴 아파워 했다"면서 "비록 작은 성금이지만 훌륭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보람있게 쓰여지길 바란다"며 고인의 유지를 재차 당부했다.
이에 일우회 관계자들은 "평소 웃어른과 선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달랐던 김 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까지 고향 후배들에게 진한 사랑을 실천해 보였다"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지역 장학사업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고 지속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김회장은 지난 51년 함열읍 와리에서 태어나 군 제대 후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며 일우회를 결성, 지역의 안정과 지역사회 발전에 남다른 공헌을 해 왔다.
특히 고 김 회장은 함열읍·익산군민·기관단체간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간 화합의 장을 마련했고, 익산경찰서 방범순찰대 및 여산부사관학교와 자매결연 체결을 통한 민·관·군간의 교류와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서도 각별한 관심과 헌신을 아끼지 않했다.
한편 일우방범대는 이같은 공적으로 지난 94년, 99년에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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