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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외다리 타법으로 주전 사수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주전 1루수 사수에 나선 이승엽(34)이 외다리 타법으로 배수진을 쳤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7일 인터넷판에서 미야자키시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컨디션을 조율 중인 이승엽이 상체의 힘을 빼고 외다리로 중심을 잡는 '릴랙스 타법'으로 부활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전날 타격 훈련 때 축이 되는 왼쪽 다리에 중심을 두고 오른쪽 다리를 크게 올리는 타법으로 백스크린 쪽에 총알처럼 날아가는 130m짜리 홈런을 때리는 등 좋은 타구를 자주 날렸다.

 

국내에서 동계훈련을 할 때 예전처럼 백스윙을 크게 돌려 자신 있는 스윙을 되찾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 이승엽은 더 힘차게 스윙을 돌리고 타격 타이밍을 제대로 잡고자 전매특허인 외다리 타법으로 회귀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다카하시 요시노부나 사카모토 하야토 등 외다리 타법으로 때리는 동료의 타격 자세를 참고해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이 소극적인 백스윙에서 벗어나 완벽한 스윙 궤적을 찾으면서 올 시즌에 거는 기대감도 커가고 있다. 이제 실전에서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한편 이 신문은 1군에 등록할 수 있는 외국인 엔트리가 4명인 점에 비춰 이승엽과 메이저리그 출신 2루수 에드가 곤살레스(32)가 야수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의 경우 외국인 엔트리는 투수 3명과 야수 1명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15승을 올린 디키 곤살레스는 1군이 확정적이고 마무리 마크 크룬과 선발투수 윌핀 오비스포가 한 자리씩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의 터줏대감으로 외야수에서 1루수 변신에 나선 다카하시와도 경쟁할 예정이어서 평가전, 시범경기 초반부터 폭풍타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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