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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군산대 지역경제에 매년 1840억 기여'

박재필 교수 세미나서 지방대 역할론 강조

 

군산대가 지역경제에서 매년 1840억원의 소득 유발효과를 발생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군산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수치상으로 계량화했다는 점, 지역경제에 대한 지방대학 역할론의 재정립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대 사회과학대학과 지역개발연구소가 주최한 '지역과 대학의 소통, 상생발전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세미나'가 지난 23일 오후 군산대 황룡문화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군산대 박재필 교수(경제학과)는 전체 교직원(630명·2009년 4월1일 기준)과 학생(7511명)의 정량적 분석이 가능한 영역에서의 경제적 효과만을 분석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수치로 산출했다.

 

그 결과 군산대가 지역에 위치함에 따라 매년 발생하는 직접소득창출효과는 388억원, 간접소득 창출효과는 783억원, 유도소득 창출효과는 688억원으로 추산됐다.

 

박 교수는 "직접소득 창출효과는 고용소득과 외지로 진학비용 절감 등의 항목으로 산출됐고, 간접소득창출효과는 대학이 지역에 입지해 운영상 발생하는 다양한 지출과 비거주 교원 및 학생들의 생활비 지출로 계산된 것"이라며 "유도소득은 직·간접소득효과가 지역에서 또다른 형태의 소비과정으로 지역민의 부가적 소득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3항목의 합산인 군산대의 지역 총 소득효과는 매년 184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방대학은 과거에 수동적·의존적 개념에서 벗어나 역동적·능동적으로 역할을 재정립해 지역경제발전의 중심에 서야 한다"면서 "지방대학은 지역경제 안정화에 기여하고, 연구기능을 통해 생산성 증대에 도움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다만 대학의 기본적 기능인 교육·연구·봉사라는 추상적 가치관의 수량화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물가상승을 고려하지 않아 소득효과의 저평가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입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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