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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기회가 위기될 수 있어 긴장"

전·현직 장·차관 간담회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년간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기회가 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현직 장·차관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초청 만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 불과 5년, 10년 뒤엔 국민들이 우리 정부를 평가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에 몸담았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속에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정부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운명공동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이상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 정부 고위 인사 및 청와대 참모들과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동기 전 민정수석 등 전직 장·차관급 인사 및 수석비서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 출신인 정운천 전 장관은 건배를 권하면서 자신의 저서 제목 '박비향'의 근원인 시구 "뼈를 깎는 추위를 만나지 않았던들 어찌 매화가 코를 찌르는 향기를 얻을 수 있으랴(한철골 박비향)"를 소개하며 현 정부 출범초 닥친 '미국산 수입쇠고기 파동' 등을 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는 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쇠고기 파동, 글로벌 경제위기 등을 함께 겪은 인사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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