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주 전남·대구 경북 5회 방문…충청은 취임 후 12회
시·도 업무보고와 중요한 지역 행사때 활발한 지방 방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전북은 지난해부터 단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통령은 지방 방문때 해당 지역의 현안 해결 약속 등 선물(?)을 갖고 오는 경우가 많아 지방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자주 방문할수록 어려운 사업들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와 광주의 연구개발특구(R&D 특구) 지정 검토를 지시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전북 방문이 뜸했던 만큼 지역 현안 해결을 건의할 기회도 없었던 셈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광주·전남과 대구·경북 각 5차례, 강원은 4차례 찾았지만 전북 방문은 없었다. 지난해 12월30일 SOCㆍ지역경제 분야 업무보고를 전북(새만금)에서 받을 예정이었지만 눈이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무산됐다.
10일 대전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최근에 각 시·도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그 지역 방문을 보니까 전남·광주를 5번 방문했고, 대구·경북 방문을 한 5번째 (방문)했다. 그런데 오늘 충남·대전을 보니까 12번째 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전북 방문이 뜸한 것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지역의 목소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지역이 조용하니 별일 없나 보다'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한편 이 대통령은 취임이후 전북을 세 차례 방문했다.
지난 2008년 3월18일 취임후 처음 전북을 방문한 뒤 4월8일 정읍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 5월7일 '지역발전전략토론회'(전북도청) 등을 찾아 새만금사업 조기추진 의지와 군산공항 확장, 새만금신항만·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었다.
이후 새만금의 산업 및 농지비율이 종전 3대7에서 7대3으로 바뀌는 획기적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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