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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 김제시청서 특강

"현재에 안주 말고 꿈을 키워라"

증권맨으로 출발, 37세의 나이에 상장기업(KIC.플랜트 제조)을 인수한 뒤 6년만에 이스타항공 등 14개 자회사를 이끄는 중견그룹을 일군 이상직(47)회장이 25일 김제에서 자신의 인생 역정이 담긴 '샐러리맨에서 항공사 회장까지'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제시청 대강당에서 공무원을 비롯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특강에서 이 회장은 김제 원평에서 태어나 평범치 않은 학창시절과 현대증권에 입사하기까지 고난의 인생을 담담히 털어 놓았다.

 

이 회장은 "어릴적 우리 집은 무척 가난했다. 한 때 번창했던 아버지의 나전칠기 사업이 기울자 큰 형이 경영을 맡아 고생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질 않아 자신의 학비는 요구르트 배달을 하던 누나와 교사인 작은 형이 번갈아 가며 대줬다. 큰 형은 숙식을 부담했지만 용돈을 주는 사람은 없었다. 명문 전주고를 나왔지만 자신은 늘 궁핍해 자존심이 강한 자신은 그런 현실이 싫었다"고 회고한 뒤 "어느날, 가난한 사람은 다 가난한 이유가 있는 거라고 친한 선배가 한 한마디가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의 말을 듣고 그날 밤 인생의 목표를 새로 세웠다. 전공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분야로 나가 쓰러진 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고 다짐하고, 20년 뒤 목표까지 구체적으로 세워 졸업 후 현대증권에 입사, 이름을 날리는 증권 분석가가 됐다"면서 "1990년대 IT붐을 맞아 증시에 투자한 돈을 수십 배로 불렸으며, 37세때 상장기업을 인수, 6년만에 회사 규모를 10배로 키웠다. 이후 2007년 10월 저비용항공(low cost carrier)사업에 진출, 2009년 1월 7일 김포∼제주행 첫 비행기를 띄우고 동년 12월 말레이시아 쿠칭과 일본 고치에 부정기 국제선을 취항시켰으며, 정확히 1년 만인 2010년 1월7일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소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회장은 "현재 가진 것으로 자신을 판단하지 말고 생각의 크기로 맞설 줄 아는 꿈과 도전정신이 중요하다"면서 "일본, 미국 경제에 의존하는 동해안 시대는 이제 끝났다. 중국과 아시아시대를 마주보는 서해안시대의 중심은 바로 새만금이다"고 강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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