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제한 국제대회 못 가지만 전국대회 꼭 우승하고 싶어"
"노력한 것에 비해 너무 과중한 금메달을 따서 기쁘고, 항상 저를 지지해준 부모님·지도교수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전국 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12일 폐막한 제40회 전북기능대회 헤어디자인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박하늘 씨(24·원광대 뷰티디자인과4)는 수줍게 웃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 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기능대회에 출전, 도내 대회에 벌써 4번째 출전이다. 지난 2008년 전북대회 이·미용 직종 금메달, 지난해 제40회 캐나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돼 우수상(4위)을 수상했다.
"대회마다 과제가 다르기 때문에 연습 강도나 기간은 똑같아요. 다른 참가자를 통해 미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도 되짚어보며, 실력을 키우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 도내 대회도 3개월 전부터 집(김제)·학교(익산)·연습학원(정읍)을 오고가며 준비했다. 지난해 국제 대회를 준비할 때는 6개월 동안 합숙연습을 하느라 1년 동안 휴학을 하기도 했다.
그는 손을 보호하기 위해 취침 전 손에 핸드크림을 듬뿍 발라야 하고 20대 초반의 나이에 어깨 통증을 자주 느끼는 것은 부담이다.
어릴 적부터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박 씨는 어머니가 미용실을 운영, 자연스럽게 미용을 접했다. 중학교 3학년 때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고등학교 때는 주말에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실무 능력을 키웠다. 지난 2008년 전국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지만, 다른 입상자가 국제 대회에 나이제한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바람에 박 씨가 출전 기회를 얻어 지난해 캐나다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4위를 했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어요. 올해에는 전국대회에 입상해도 만 21세라는 나이 제한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워요. 그래서 더욱 열심히 준비해 전국 대회에서 우승, 실력을 인정받고 싶습니다."
웃음이 많아 표정이 밝은 박 씨는 전국 대회가 끝난 뒤 대학원에 진학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학교 졸업 뒤 대학원에 진학해 깊이 있는 이론을 공부하고 싶어요. 머리뿐 아니라 피부관리·화장 등에 관해 다양하게 이론을 배울 생각합니다. 실무도 중요하지만 이론을 겸비해야 발전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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