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이끌어갈 과학인재 양성, 앞으로도 최선 다할 터"…"주말이면 아이들과 음성 꽃동네 봉사, 인성교육도 병행"
"아이들과 머리를 싸매고 함께 땀 흘리는 것이 좋아서 하는 일인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부끄럽습니다. 미래 대한민국 과학을 이끌어 갈 인재를 열심히 키워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제43회 과학의 날'을 맞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한 원광중학교 이동엽 교사(50). 이 교사는 생물교육과를 졸업한 생물교사이면서 과학발명반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발명반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이 교사가 과학발명반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1년, 11년 동안 근무하던 원광여자고등학교에서 같은 재단인 원광중학교로 발령을 받으면서 부터다.
"학교에 와보니 과학발명반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당시에는 뚜렷한 활동이 거의 없었어요. 저보고 한 번 맡아보라는 말을 듣고, 학생들의 의견을 들었죠. 초등학교 때 과학반 활동을 했던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뭔가 해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보게 됐습니다."
전공과 다른 과학발명반 운영을 맡은 이 교사는 먼저 자신을 낮추고, 학생들에게 과학발명반 활동을 배웠다. 또 주말이면 차를 몰고, 전국의 과학관련 각종 대회를 쫓아다니며 과학반 운영을 벤치마킹 했다. 거리로 얼마인지 셈도 안된다. 이처럼 길에서 보낸 지난 시간을 이 교사는 헛되지 않은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원광중학교 과학발명반이 전국 최고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광중 과학반은 지난 10일 열린 공군참모총장배 대회에서 전북에 배정된 21개 상중 17개를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참가하는 대회마다 상을 휩쓸어 수상실적을 일일이 나열하기도 벅차다.
과학발명반을 정상에 올려놓기 까지 어려움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운영비 충당을 위해 주머니를 털어야 했던 적도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황이 좋아졌다. 도교육청이 과학반에 일정금액을 지원해주고, 학교에서도 보조를 해주기 때문이다.
이 교사는 과학발명반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때문에 대회가 없는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음성 꽃동네로 향한다.
이 교사는 "과학발명반에서 활동한 아이들이 대학입학 때 자연계나 이공계를 많이 선택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나라의 근간인 과학의 발전을 이끌어 갈 학생들을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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