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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저녁 9시55분 '자이언트'
경찰에 연행된 강모는 미주를 알아보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간다. 황회장이 공사비문제로 골머리를 앓자 정연은 공사비를 줄여보겠다고 나선다. 하도급업체를 찾아간 정연은 사장들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하고 강모는 정연을 뒤에서 돕기로 결심한다. 하도급업체의 비리가 있을 것을 직감한 강모는 시덕에게 경리담당 여직원의 마음을 뺏어보라고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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