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극해의 빙하 유실 규모와 속도가 30년여 전 인공위성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밴쿠버 선 지가 14일전했다.
이 신문은 미국 국립 빙설데이터센터 자료를 인용, 북극해의 빙하 유실이 하루평균 6만8천㎢에 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북극해의 빙하는 이미 수 십년에 걸쳐 빙하 층이 얇아지면서 유실이 촉진됐는데, 최근 몇 주 동안 온난한 기온의 영향으로 지난 2007년 5월 최악의 유실 기록이 지난달 경신됐다.
지난달 북극 지방의 전반적인 기온은 예년 평균보다 섭씨 2~5도 높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빙하 유실은 베링 해와 오호츠크 해에서 가장 컸는데, 이는 이미 얇아진 이 해역 빙하가 그만큼 더 쉽게 녹게 되는 악순환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 추세로 미뤄 여름에 이르러 북극해의 빙하 유실은 사상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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