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 중인 '압둘라 귤(Abdullah Gul)'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1957년 수교 이래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양국 관계에 만족을 표시하고 교역·투자 증진,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에너지·건설·방산 분야 등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문화 및 인적교류 확대와 안보 협력 강화에도 의견을 함께했다.
이와 관련, 양국 관계부처 장관들은 이날 양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협력 양해각서, 세관상호지원협정, 문화교류시행계획서, 지질연구 양해각서 등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원전협력 양해각서의 경우 지난 3월 양국 발전사업자가 공동선언한 내용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정부차원의 지원·협력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미 3차에 걸쳐 발전사업자 간 공동연구를 했고, 오는 8월에 마무리 되면 이를 바탕으로 정부간 협약이 맺어진다"며 "이번 원전협력 양해각서는 (터키 원전) 수주를 위한 첫 번째 단추가 제대로 채워졌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