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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장마철 수해 철저한 사전 대비를

제주도 부근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는 26일께 부터 전북지방도 본격 장마권에 접어든다는 예보다. 기상청은 "올 장마철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국지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008∼2009년 한반도가 태풍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올해는 2∼3개의 태풍이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지난 2002년∼ 2004년 태풍 '루사'와 '매미''메기'로 입었던 것과 같은 큰 피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많은 물난리를 겪어오면서 그때마다 철저한 예방과 재발 방지를 강조해왔지만 수재(水災)는 되풀이돼 왔다. 재해 가운데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해볼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경우도 있었지만 사전대비가 소홀하거나 예방대책이 허술해 피해규모를 키운 인재(人災)도 적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기상관련 재해 가운데 장마철 물난리 피해가 가장 큰 것은 수없이 체험해 온 사실이다. 수해를 예방하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길은 행정당국과 주민들과의 유기적 협조로 수방 관리체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수해 위험지역이나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상습 침수지대나 도로· 하천등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이 꼼꼼히 이뤄져야 한다. 붕괴 위험이 있는 도로· 절개지나 주택가의 옹벽· 축대등도 세밀하게 보살펴야 한다.

 

방재 담당부서나 조직등 행정당국의 관리 기능도 완벽히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필요한 장비나 인원이 부족하면 바로 보강해야 한다. 상황이 발생한 뒤 관계기관간 손발이 안맞아 허둥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 준비태세 점검도 필요하다.

 

농촌지역 농작물 관리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배수로를 정비하고, 논둑 보수및 물꼬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축사나 비닐하우스의 약한 부분은 미리 보강해 강풍에 대비해야 한다.

 

장마철 습기찬 생활환경으로 각종 수인성 질환 발생도 우려된다. 관계당국은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개인 위생관리에도 유념해야 한다.주민들도 행정당국에만 의존하지 말고 집 주변에 물 새는 곳이나 하수구가 막힌 곳이 없는가 살펴야 한다.

 

아무리 과학문명이 발달해도 자연의 힘을 거스르기는 어렵다. 하지만 사전대비만 철저히 하면 피해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수방체계를 점검하고, 미비한 곳은 시급히 보완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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