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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축구협회, 마라도나 4년 유임 '가닥'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디에고 마라도나 대표팀 감독에게 4년 더 지휘봉을 맡기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15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의 새 계약서를 마라도나에게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르네스토 비알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대변인은 "훌리우 그론도나 축구협회장이 다음 주 중 마라도나를 만나 세부 계약 내용을 알리고 향후 거취를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비알로 대변인은 이어 "남아공월드컵에서의 성적이 기대보다는 못하지만 그동안 대표팀의 성적을 생각하면 당황스러울 정도는 아니다"라고 감싸며 "마라도나 외에 다른 감독 인선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축구협회가 '재신임' 의사를 밝혔지만 마라도나가 대표팀 감독직을 유지할지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마라도나 감독은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전에서 참패한 뒤 "내 시절은 끝났다"며 사령탑에서 내려오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으며, 귀국하고 나서도 '패배의 충격'으로 침울한 가운데 두문불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국회의원이 마라도나의 동상 건립을 위한 법안까지 제안할 정도로 국민적 지지와 기대가 여전해 마라도나가 마음을 돌릴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주에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까지 나서서 "축구에서 마라도나만큼 아르헨티나 국민을 행복하게 한 사람은 없다. 국가대표 감독직을 계속 맡아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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