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챔피언이냐…실업축구 챔피언이냐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현대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챔피언 강릉시청이 '2010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릉시청과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FA컵 통산 4회 우승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FA컵 4강에서 아쉽게 고베를 마셨던 전북은 올해는 아픔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 포스코컵 8강 울산과의 경기에서 처럼 올 시즌 프로에 입단한 선수들과 주전들을 고루 투입해 경기를 치른다. 이에 맞서는 강릉시청은 K-리그에서 뛰었던 젊은 공격수 이성민과 베테랑 수비수 정유석을 영입하면서 공수 보강을 마쳤다.
강릉시청은 또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다 K-리그로 복귀했던 수비수 심재원까지 합류해 K-리그 팀 못지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전북과 혈투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동국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고, 최근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전북의 우세가 점쳐진다.
최강희 감독은 "강릉시청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으로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이다"면서 "이번 경기에서 주전들과 젊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해 더욱 화끈한 공격축구로 프로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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