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주 솔빛중 정회훈 "태환이 형 뒤 이을래요"

소년체전 자유형 도내 첫 금

"열심히 훈련해 반드시 박태환 형처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겠습니다"

 

최근 대전에서 폐막된 제39회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수영 정회훈 선수(전주 솔빛중 3)의 다짐이다.

 

정 선수는 중등부 자유형 50m에서 24초 79의 기록으로 결승 터치패드를 맨먼저 찍었다. 수영계에서 누구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회훈이의 금메달은 이번 소년체전 중등부 수영에서 유일하다. 소년체전 자유형에서 금메달은 사상 처음이라는 것이 강성기 코치(39)의 설명이다.

 

전주지역 중등부 수영선수를 훈련시키고 소년체전에 참가한 강 코치는 "무엇보다 회훈이는 성실한 자세로 훈련하는 노력형이다. 정신력이 좋아 수영만 생각한다. 사춘기라 호기심이 많을텐데 굳센 의지로 힘든 훈련을 이겨낸다.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다"라고 평가했다.

 

179㎝, 75㎏으로 중학생으로서 신체조건이 좋지만 지금도 성장하고 있어 체격에는 부족함이 없을 전망이다.

 

이번 소년체전 준비를 위해 스타트와 피니시를 집중 훈련한 회훈이의 단점은 스포츠 기능이 요구하는 순발력 부족과 경험 부족이다. 앞으로 훈련과 실전을 통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회훈이는 합숙훈련은 물론 명절이나 휴일에도 스트레칭을 빼놓지 않을 정도로 수영에 열정을 보이고 있어 선진화된 훈련이 지원된다면 전북이 낳은 세계적 스타로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소년체전을 위해 도교육청 이문용 과장을 비롯 솔빛중 진수룡 교장, 정재성 감독교사, 서정일 전북수영연맹 회장 등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주시설공단은 완산수영장의 다이빙장 사용 등 훈련장소를 배려했다.

 

정회훈 선수는 "소년체전은 다른 전국대회와 달리 비중이 큰 경기여서 부담이 많았는데 금메달을 따내 너무 기쁘다"면서 "여기에 만족치 않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해 세계적인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보였다.

 

 

임상훈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