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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칸 전통한옥'..故 육영수 생가 복원

99칸 조선시대 전통한옥인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고(故) 육영수(陸英修) 여사 생가가 복원됐다.

 

17일 옥천군에 따르면 국비 등 37억5천만원을 들여 9천181㎡의 터에 안채, 사랑채, 중문채, 곳간채 사당 등 건물 13채(711㎡)와 못, 연자방아, 뒤주 등을 최근 복원했다.

 

1800년대 한옥인 육 여사 생가는 1971년 중수됐으나 부친 육종관(1965년 사망)씨 사망 뒤 상속분쟁에 휘말려 방치되면서 서서히 허물어지기 시작, 1999년 철거됐다.

 

그 뒤 옥천군은 유적훼손을 막기 위해 2002년 터 전체를 충북도 기념물(123호)로 지정받아 복원공사에 나섰으나 일부 후손(상속권자)이 기부채납을 거부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옥천군 관계자는 "복원공사는 유족과 학계 전문가 등의 고증을 거쳐 최대한 원형에 가깝도록 시공했다"면서 "지름 50㎝ 안팎의 소나무와 흙으로 구운 한식기와 등을 사용해 조선 전통한옥의 분위기를 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차적으로 육 여사 기념관을 짓고 주차장 등도 조성해 인접한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함께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옥천군은 소품 등을 갖춰지는 오는 11월께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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