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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시즌 첫 도움..풀타임 활약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미드필더 기성용(21)이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도움까지 기록했다.

 

기성용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인버네스와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리그 컵대회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셀틱의 6-0 대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2-0으로 앞선 전반 37분에는 그리스 국가대표 공격수 요르고스 사마라스의 추가골을 도왔다.

 

하프라인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 든 사마라스에세 길게 크로스를 올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만들어주자 사마라스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기성용의 올 시즌 첫 어시스트이자 지난달 23일 세인트 미렌과 2라운드 홈 경기(4-0 승) 때 셀틱 입단 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골 맛을 보고 난 뒤 올 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다.

 

기성용은 그동안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조차 많이 얻지 못하고 있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들어 리그 2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경기에만 교체 출전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날 인버네스를 맞아 올 시즌 처음 풀타임을 뛰면서 모처럼 제 기량을 보여줬다.

 

기성용은 전반 8분 위협적인 프리킥이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려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프리킥과 코너킥도 전담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셀틱은 사마라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소나기골을 퍼부어 대승을 거뒀다.

 

전반 17분 사마라스의 선제 결승골도 기성용의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기성용의 코너킥 때 조 레들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사마라스가 재차 차 넣었다.

 

사마라스는 기성용의 도움으로 추가 골을 넣고 나서 후반 12분 한 골을 더 보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편 올 시즌 셀틱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찬 수비수 차두리는 명단에서 빠진 채 주말 리그 경기를 대비해 힘을 비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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