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10 서울 G20 정상회의' 경비를 위해 상당수의 지역경찰을 차출하면서 치안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경찰청에서 역대 최대 경호경비 인력인 5만여명을 동원한다는 'G20 정상회의 치안대책'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도 'G20 정상회의' 에 대거 동원됐다.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수는 4000여명. 이 중 전체 인력의 25%에 해당하는 1000여명을 차출하고 지구대와 파출소를 기존 3교대 근무에서 2교대로 전환하기로 했다.
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의 경찰관들이 G20 행사에 차출되면서 그에 따른 치안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찰 최고수준의 비상령인 '갑호비상 근무'를 지난 6일부터 하고 있다.
전북경찰청도 인력 차출에 따른 치안공백을 막기 위해 경찰관들의 근무시간을 늘리는 등 가용할 수 있는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하는 한편, 자율방범대와 생활안전협의회, 경우회 등의 인력을 활용해 치안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지방경찰청 한 관계자는 "경찰청에서 지침이 내려왔기때문에 이번 G20에 동원되는 경찰력은 비밀이다"면서 "경우회나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과 연계, 탄력적인 근무를 하고 있기때문에 도민들의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G20 경찰 동원에 따른 치안 공백은 없다'는 전북경찰의 입장과는 달리 도민들은 1000여명의 경찰관이 자리를 비우는 데 따른 범죄 발생과 교통 정체 등의 가능성을 우려하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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