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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전주 삼산리 토제장구서 조선시대 생활상 엿보다

국립전주박물관 '신수 문화재전'

국립전주박물관이 '신수 문화재전'을 열고 있다. 최근 박물관에 들어온 수입품(국가귀속유물)과 토제장구, 잔무늬거울, 청동창, 백자청화문자명호 등 미공개 유물 6점을 일반에 공개한다.

 

전시 유물 중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조선시대 15세기 중반에서 16세기 초반에 조성된 유적인 전주 삼산리와 고창 용산리에서 출토된 토제장구이다. 전주 삼산리 토제장구는 조선시대 생활유적에서 확인되었는데 유물의 2/3가 남아 있어 보존처리를 통해 복원되었다. 하지만 고창 용산리 출토 토제장구는 가마터에서 출토되었고, 발견 시 유물의 절반 이상이 없는 상태였다. 남아 있는 부위 만으로는 전체 모습을 추정할 수 없어 복원이 어렵다.

 

장구는 우리나라 전통악기 중 하나로 현재 대부분은 나무로 만들어지지만, 토제장구를 통해 조선시대에는 흙으로도 만들어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백자청화문자명호와 전북지역의 초기철기시대 유적인 완주 갈동에서 발견된 잔무늬거울과 청동창이 함께 전시된다.

 

이영범 국립전주박물관 보존처리 담당자는 "앞으로도 발굴 유물을 비롯한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보존·복원하고 전시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지역의 문화 중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신수문화재전=내년 1월 30일까지 전주박물관 2층 홀

 

황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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