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행 정상화까지 시민 불편 최소화해야죠"
"버스 파업이 원만하게 해결 될 때까지 시민 불편을 최소화 시켜야죠."
전주 시내·시외버스 파업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청 공무원들이 버스 안내원(?)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민주노총 소속 버스 노조의 기습파업으로 인해 버스 운행이 중단, 전주시는 파업 대비책으로 전세버스 45대에 공무원들을 투입해 버스 배차시간과 노선 변화 등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섰다.
전주시 대외협력과에 근무하는 임영순씨(43·8급)도 지난 10일 시내버스 대체차량으로 투입된 전세버스에 탑승, 요금 수납과 노선 안내 등 버스 안내원 역할을 수행했다.
"구 통계청에서 전주대 방면으로 가는 노선에 투입, 일일 버스 안내원을 수행했습니다. 요금 징수는 현금으로만 하게 돼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시민들의 불만도 있었지만 노력하는 공무원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전주시는 지난 8일부터 운행된 전세버스에 부서별로 인원을 차출, 일일 2교대로 공무원들이 버스 안내원을 맡아 오고 있다.
임씨는 "시민 불편을 100% 해소하진 못하지만 나름대로 혼신을 다하고 있다"면서 "시내버스 정상 운행이 될 때까지 버스 안내원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전세버스에 탑승한 시민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행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시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동시에 맡은 업무를 성실히 해 낸다면 행정과 시민사이의'불협화음'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의 바램은 하루빨리 시내버스의 정상 운행"으로 "시민을 위해서라도 사측과 조합원들은 더이상 줄다리기를 하지 말고 원만하게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승용차 함께 타기 운동(카풀)'을 전개하고 있다. 전주시는 시민들이 카풀 차량임을 알리는 문구인 '전주 시내버스 파업기간 중 카풀 차량입니다'라는 내용을 부착하는 동시에 출발 및 목적지 방향을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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