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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라쿠텐, 김병현 영입에 적극적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잠수함 투수 김병현(31)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가 22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한발 나아가 라쿠텐이 김병현을 내년 2월 다시 일본으로 불러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병현은 지난달 16~17일 라쿠텐의 홈구장인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구속이 130㎞대에 머물렀고 입단 여부는 보류됐었다.

 

두 신문에 따르면 라쿠텐 지휘봉을 새로 잡은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당시에는 김병현의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였기에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다. 봄에 김병현을 한 번 더 테스트했으면 좋겠다. 당장 계약하지 않아도 된다. 내년 5월이라도 좋다"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명투수 출신인 호시노 감독은 주니치 사령탑 시절 선동열 현 삼성 감독을 '나고야의 수호신'으로 키웠다. 현재 주니치의 막강한 마운드를 건설한 주역이기도 하다.

 

투수를 보는 눈이 정확하고 선수에게 특유의 파이팅을 요구하는 호시노 감독이 김병현에게 뜨거운 구애를 펼치면서 김병현이 일본행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시즌 중반까지 퍼시픽리그 상위권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뒀던 라쿠텐은 종반 전력이 흔들리면서 결국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부진했던 이유로 강력한 마무리 투수가 없었다고 본 라쿠텐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9년 통산 54승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남긴 김병현을 데려와 뒷문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까지 빅리그에서 뛴 뒤 2008년과 2009년에는 소속팀을 찾지 못해 개인 훈련에 치중했던 김병현은 올해에는 미국 독립리그인 '골든 베이스볼 리그' 오렌지카운티에서 10경기에 등판, 3승1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라쿠텐은 스토브리그에서 이와무라 아키노리, 마쓰이 가즈오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두 내야수와 계약했고 올해 두산에서 던진 오른팔 켈빈 히메네스를 영입,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

 

아직 진척된 건 없지만 김병현을 데려온다면 '화룡점정'을 이룰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내다봤다.

 

박찬호(37)와 이승엽(34.이상 오릭스), 김태균(28.지바 롯데) 등 한국의 간판 투수와 타자가 내년 퍼시픽리그에 모인 가운데 김병현도 가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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