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 놓친 금 획득 기뻐"
내로라하는 국가대표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김용규(무풍고 2)가 15일 열린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고등부(15km) 개인경기에서 값진 금메달을 낚아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제갈향인 등 국가대표에 가려 번번히 쓴잔을 들어야 했던 김용규는 이날 승리 직후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감격스런 표정을 지었다.
"지난 대회에서 은메달에 그쳐 아쉬웠는데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는 그는 "이번만큼은 금메달을 놓치고 싶지 않아 정말 간절히 원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10km까지 폭발적인 스퍼트를 발휘하며 앞서간 김용규는 사격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굳혔다.
20발 중 19발을 과녁에 명중시킨 것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마지막 한 바퀴가 고비였다.
체력이 고갈된 김용규는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1학년 때까지 성적이 나지 않아 많은 고민을 했는데 이번에도 성적을 내지 못할 경우 실업팀 진출 희망도 무산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힘을 냈다"고 경기 과정에서의 소회를 전했다.
김용규는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지만 실업팀 진출이 우선이기 때문에, 이번 금메달은 그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