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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북본부 조직개편안 철회 촉구

이강래·조배숙 의원 기재위서

(좌)조배숙 의원, 이강래 의원 (desk@jjan.kr)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조직개편논란이 9일 국회로 번졌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 이강래 의원과 조배숙 의원이 국회에서 잇따라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 중단계획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이 의원과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은행 업무현황보고에서 김중수 총재를 향해 지난달 발표된 한국은행의 '지역본부 조직개편'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지역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키웠다.

 

조 의원은 "새만금 등 대형 국책사업에 소요되는 통화부족사태 발생가능성이 높아져 화폐조달에 어려움이 많고, 특히 전북의 경우 대형마트가 진출해 통화유입보다 통화유출이 많다"며 "이같은 전북경제의 특성상을 고려하면 한국은행의 조직이 개편될 경우 지역통화량 감소와 자금순환 부조화에 따라 경기가 악화될 것은 자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 의원은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 통폐합계획을 전국단위의 화폐수급센터가 설립될 때까지 유보하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북지역 본부의 화폐수급 업무가 중단된다면 지역금융 지원시스템에 적지않은 타격과 함께 대형프로젝트 위축과 제조업기반의 붕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중수 총재는 "16개 본부 축소는 사실이 아니다"며 "다만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것이며,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 중단계획을 재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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