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 전북은행장이 최근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지역에 기반을 둔 저축은행 인수에 의향이 있음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저축은행 사태가 진정되고 저축은행의 미래에 대한 윤곽이 잡히면 수도권지역의 저축은행 인수를 적극 검토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지방은행의 한정된 영업기반을 수도권으로 확대해 전국적인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실제 최근 서초지점을 신설 개점하면서 수도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 행장은 전북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고객 증대 등에 한계를 보임에 따라 전북은행의 미래를 위한 대안으로 수도권 공략 강화를 염두에 둔 듯하다.
김 행장은 기존의 지방은행들이 수도권 영업에서 기업금융 중심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는 것과 달리 소매영업을 강화해 틈새시장을 노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 인수가 잠정 중단된 상태서 수도권에 기반을 둔 저축은행을 인수, 수도권 자금을 유치해 전북지역 기업에 여신을 확대 제공하면서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은행의 성장 발전 또한 추구한다는 것.
김 행장은 정부가 지방은행을 분리매각하겠다면 광주은행 인수를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재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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