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낭독의 발견' 4일 방송
KBS 1TV '낭독의 발견'은 4일 밤 12시40분 '꽃에게 말을 걸다'를 방송한다.
한복 연구가이자 자연주의 살림꾼인 이효재, 꽃잎으로 사람을 그려내는 작가 백은하, 나무 작가 고규홍, 라즈베리필드의 싱어송라이터 소이가 출연해 흐드러지는 봄꽃소식을 전한다.
앞마당에 난 꽃들을 여러 방법으로 조리해 이웃과 나눠 먹길 즐긴다는 이효재는"신경 써 꽃을 돌보고 언제 꽃잎이 질까 노심초사하기보다는 스스로의 힘으로 피고 지는 꽃의 모습을 지켜보고 그 모든 과정 안에서 기쁨을 찾는다"고 말한다.
그는 고사 직전이었다 만개한 산벚나무에 관한 기억, 봉숭아꽃을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받은 기억 등을 들려주며 안도현 시인의 '냉이꽃'과 백무산 시인의 '꽃은 단 한 번만 핀다'를 읊는다.
꽃으로 예술을 하는 백은하는 "어릴 적부터 눈에 보이는 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습관처럼 따서 말리는 통에 꽃도둑이란 별명도 얻게 됐다"라며 "마른 꽃잎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영원히 살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오동나무꽃에 얽힌 아버지와의 특별한 추억을 들려준 그는 안도현 시인의 '제비꽃 편지'와 문태준 시인의 '한 호흡'을 낭독한다.
12년 동안 하던 기자 일을 관두고 무작정 나무를 찾아 매해 5만㎞ 가까이 전국을 떠도는 나무 작가 고규홍은 장철문의 '산벚나무의 저녁'과 자신의 산문집 '나무가 말하였네'의 한 대목을 들려준다.
또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한의 상징인 꽃을 보면 내 사랑을 닮은 것 같아 아련해진다"는 소이는 도종환 시인의 '꽃소식'을 읊고, 사이먼 & 가펑클의 '에이프릴 컴 쉬 윌(April come she will)'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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