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발전기금 기탁했다' 홈페이지에 올려 파장
'전교어린이회 부회장이 100만원을 냈다면, 회장은 얼마 내야 할까?'
정읍의 한 초등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학교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본교 한 운영위원이 100만원을 기탁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일부 학부모들이 불만이다. 더욱이'100만원'을 강조한 듯, 이 글자색만 짙다.
학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가 어린이회 부회장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100만원을 기탁한 것이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부회장으로 선출된 학생과 운영위원의 실명을 거론한 것은 공공연하게 찬조금 기부를 강요하는 것 아니냐"며 해당 학교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
또 "부회장 엄마가 100만원을 기탁했으면 회장 엄마는 얼마 내야 하냐, 부담이 클 것"이라고 반문하기도.
이에 학교측은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해 고마운 뜻으로 홈페이지에 올렸고, 다른 학부모들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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